시들어 버린 내 안개꽃
아무리 물을 주어도
살아나지 않는 걸
두 손으로 곱게 들어
삽으로 땅을 파서
그 꽃을 묻어주고
다시 씨앗을 뿌리네
새로운 씨앗으로 태어나라고
그렇게 말 한마디 남기면서
나는 그곳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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