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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 일상

나는 아직 우리나라를 희망합니다.

by 루이보스 스타 2008. 5. 17.

불안하고 불안하고 불안합니다.

저 멀리 일어나는 일은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되는 이기적인 마음 때문에 그런 것이 크게 신경쓰이진 않는다.

누군가의 가슴에 칼이 꽂혀도 내 손가락에 가시 박힌 것이 더 아프다는 말... 그 말은 진리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가슴이 답답하고 스트레스도 엄청 받습니다.

정치의 고위층들은 초등학생들만도 못하는 말들을 해대고 국민들은 잘못되어가는 세상 바로 잡을려고 일어나고

인터넷 뉴스를 보니 억울하게 당하는 사람들 이야기들도 올라오고 먹는 음식에서는 온갖 것들이

우리를 위협하고 질병은 퍼져나가고 거짓은 세상을 혼란시키고 있습니다.

어느 것을 믿어야될지 어느 쪽을 편들어야 할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좋은 소식은 그저 3S쪽에서만 들려오네요.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것에 대해 항상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갈수록 그 마음마저 병들어 가는 것 같습니다.

TV만 보면 알 수 없는 소리들로 난무합니다. 말도 안되는 허무맹랑한 논리로 사람들을 기만하고 자들도 있고,

자신들이 옳고 다른 사람들은 틀리다는 소리도 외쳐대고 있습니다.

내 입에 들어가는 것 조차 믿을 수 없는 사회가 되어버렸습니다.

우리는 다시 농경사회로 돌아가야할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서로에 대한 믿음이 무너지는데, 어떻게

남의 것을 사먹을 수 있겠습니까. 차라리 농경사회로 돌아가서 자급자족하면서 행복을 찾는 것이 더 좋을지도 모릅니다.

농경사회에서는 서로에 대한 믿음이 강했지만, 갈수록 이 사회는 믿음이 없어지고 병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폭언과 폭행이 난무하고, 정의는 사라지고 국가기강은 무너지고 국민들은 믿지 못하고 정부는 거짓말하는 것을 보고 들으니

나라가 기우는 것 같아 참으로 가슴이 아픕니다.

이제부터라도 보다 더 나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물질적인 부분의 성장이 아닌 정신적인 성장이 이뤄졌으면 합니다.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정치인들이 나타나고 국민을 보호하는 정부로 변화하고 허례허식 등 나쁜 습관과 의식을 타파하고

서로를 도와주는 국민들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것은 근본에서부터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밑바닥부터 변해야 줄기가 곧게 치솟아 오르고 가지는 수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급하지 않은 것입니다. 차근차근히 진행되어야할 것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것처럼 먼 미래를 보고 그리고 옳고 바르게 강하게 우리나라를 키워야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변해야할 것입니다.

나는 아직 희망합니다. 우리나라가 변할 것이라고 희망합니다.

아름다운 나라에서 살고 싶습니다. 그러기 전에 먼저 나부터 변해야할 것입니다. 그리고 모두가 변해야합니다.

옳고 바르고 똑똑하고 정직하고 강한 나라로 만들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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