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어느 누구에게 이럴 때가 있다.
무시당하는 기분
말했는데 씹혔을 때
내가 말하고 있는데 누가 끼어들어 내 말을 끊어버릴 때
나의 의견을 말했는데 무조건 반대의견을 내세울 때, 그러면서 비웃을 때
아무리 말을 해도 이해해주지 않을 때
눈치줄 때
핀잔 줄 때
옆에 사람 세워놓고 말 한 마디 안시킬 때
불러놓고 미안하다고 잘못 불렀다고 할 때
울고 싶은 데 기댈 곳이 없을 때
혼자 영화보러 가야하는 현실에 마음 아플 때
술마시고 싶은데 같이 마실 사람이 없을 때
놀러가고 싶은 곳이 있는데 같이 갈 사람이 없을 때
괜한 일로 욕 들었을 때
연휴날 연락해주는 사람이 한 명도 없을 때
항상 혼자 운전할 때
밥 혼자 먹어야할 때
시간 많은데 전화할 곳이 한 군데도 없을 때
전화하면 바쁘다고 끊을 때
내 일이 아닌 잡무에 시달릴 때
잡일이 생기면 나만 부를 때
남들은 술마시고 늦어도 눈치 안보는 것 같은데 내가 늦으면 눈치줄 때
인터넷만이 내 친구처럼 느껴질 때
마트에 혼자가서 쇼핑할 때
밤마다 잠을 설칠 때
헤어진 누군가가 계속 생각나는 데 연락할 수 없을 때
그리고 마지막으로
살기 싫을 때
나는 한 마디 하고 싶다.
...
내일은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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