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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독서)

있는 그대로 참 소중한 너라서 - 김지훈 에세이

by 루이보스 스타 2019. 8. 18.



이 책은 사람을 참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개인적이고 때론 이기적인 당신을 위한 책이라고 할까. 

그런데, 사람을 위로하고 소중한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깨달으라고 말하지만, 쉽지 않다. 

마치 작가는 매우 비현실적인 사람처럼 느껴진다. 거의 성인 수준에 가까운?

작가의 모든 말은 내가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면 된다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어떠한 고통과 아픔, 타인과의 문제들 모두 나 자신으로부터 비롯된다고 한다. 그래서 나를 고치면 주변이 나를 대하는 태도 등이 바뀔 거라고 한다. 

파트 1. 너에게 주는 위로에서 나는 많은 위로를 받았다. 공감도 되고.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나를 많이 위로해주는 책이었다. 

파트 2부터는 나랑 별로 상관없는 얘기를 하고 있어서 거리감이 느껴지고 별로 공감이 안되었지만...

한 때 내가 무척이나 힘들고 두 발로도 쉽사리 서 있기 힘들 때가 있었는데, 그 때 이 책이 집에 있어서 읽어보게 되었고, 많은 위로를 받은 것 같다. 

아무도 해주지 않던 진실담긴 위로... 

그러나, 작가의 말대로 하기는 너무나 힘든...그저 위로의 말로 마음을 다스리기엔 좋은 책이라고 볼 수 밖에...

후반부에 가면 독자들이 자신의 고민을 말하면 그에 대해 엄청난 양의 답변을 달아준다. 그 파트가 책 전체에서 매우 많이 차지한다.

다양한 사람들, 다양한 고민들...그러나, 작가의 답은 하나로 모아진다. 자신을 사랑하라. 

내가 나를 사랑하고 아끼고 존중함으로써 나의 매력은 점차 증가할 것이고 좋은 기운이 생겨 주변 사람들이 그런 좋은 기운을 좋아하기 때문에 나를 필요로 할 것이다라는...

상당히 공감은 되지만은 너무 현실과 멀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마치 성인처럼 그런 삶을 살 수 있을까?

그게 한 순간에 변해서 가능한 것도 아닐터인데...

여튼 이 시대를 살면서 아이부터 성인까지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책인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