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우리가 바라고 바라던 평화협정.... 영화에서 실현되는구나.
초반부부터 중반까지 그닥 집중하기 힘들었다. 딱히 끌리지 않았고 긴장감도 없었으며, 약간의 코믹 위주로 진행되고 사건이 무게감이 없었다고나 할까.
근데 중반부터 잠수함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어뢰발사하고 막 이것저것... 그때부터 집중되었다.
이 영화의 맛은 중반부터구나... 생각하게 되었다.
지금껏 우리나라 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잠수함씬...
특히 막판에 잠수함 세척이 나타나는데, 그때 들려오는 메시지... 아... 좀 멋졌다. 눈물이 날 정도로...
나도... 우리나라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때 드는 생각이 이래서 나라가 힘이 있어야 하는구나. 군사력이 반드시 필요하고, 주변국에 절대 밀리지 않을 정도로 강건해야하는구나. 우리 주변에는 일본과 중국이 있다. 일본은 공군과 해군 군사력이 막강하고, 중국은 미국과 경쟁할려고 계속해서 군사증강을 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노력하고 있지만, 경제력과 군사력 면에서 좀 밀린다.
그럴 때마다 드는 생각은 주변국의 위협에 흔들리지 않는 강건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국민을 지킬 수 있는 강한 나라가 되어야한다는 생각이 무척이나 많이 든다.
이 영화를 보니 몇년 전 북미회담이 결렬되고 다시금 분위기가 험악해지는 안타까운 현실에 그저 속만 상한다.
현실도 영화처럼 저렇게 스펙타클하게 진행되진 않아도 좀 화해무드가 만들어졌음 싶다.
막판엔 그저 따뜻한 영화로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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