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925 룩백 (Look Back 2024) 누가 이 단편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길래 그만큼 감동이 있고 스토리가 있다고 해서 봤다.근데... 생각보다 내 눈물샘은 자극하지 못했다. 평범하진 않은데, 그렇다고 신세계를 열만큼 새로움도 아닌...서로를 동경했고, 4컷 만화가 둘을 연결해줘서 만화가로 성공하기까지 둘이 함께 하다가 배경을 그리는 한 명이 더 배우고 싶다고 대학을 가버린다. 그리고 사건이 일어나고 다시금 과거를 회상하고 그 과거에서 변해버린 두 사람의 해피엔딩을 보여준다. 매우 짧은 단편이지만, 풍부한 감성을 갖고 있다. 소녀감성 같은... 한줄평 : 짧은 단편의 감성소설 느낌평점 : ★★☆☆☆ 2024. 11. 10. 탈주 (Escape 2024) 이제훈과 구교환이 만들어내는 추격전북한군으로 10년을 복무하고 다음 인생 또한 나라에서 정해준대로 살아야하는 삶을 살아야하는 비참한 운명의 주인공감독이 매불쇼 나와서 하는 말이 북한과 남한의 대결구도가 아닌 그저 속박된 삶에서 탈주하는 한 인간에게 초점을 맞추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선지 주인공은 탈주하는 과정에서 이리저리 세상이 도와준다.너무 세상이 도와주는 티가 팍팍 나서 좀 아쉽다.전체적인 스토리는 좋은데, 후반으로 갈수록 개연성이 좀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그리고 구교환은 마지막에 어떻게 턱하니 그렇게 나타날 수 있지? 이해가 안됨뭐 영화니까 그러려니 하지만서도... 후반에 갑자기 부대원들 사이에 들어가도 아무도 모른 척 해주고... 음...어차피 탈주 성공이라고 보고 그 과정은 짜맞추기 같은 느.. 2024. 10. 19. 전, 란 (Uprising)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사극이다.강동원 원탑 영화는 아니라서 그나마 다행이었는지도....무과 장원급제할 정도로 검술실력이 뛰어난 천영의 어릴 때부터의 서사시라고 보면 맞을 듯...그리고 종려와의 긴 시간 쌓아온 우정도 약간 공감이 갔다.하지만, 영화속에서 크게 와닿진 않았다. 깊이가 좀 떨어진 느낌이다.겉은 번지르르 한데, 막상 깊이를 보아하니 생각보다 얇은 느낌이다.잔인함을 숨기지 않고 강조한 점도 전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같다.종려의 분노가 솟구쳐 나오는 장면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서 빠져들기 힘들었다.검술 또한 너무 사실적으로 그려져서 뭔가 화려함이 없었고, 다소 어색함이 보였다.전체적인 스토리는 괜찮은 편이다. 그리고 이 영화를 보면서 우리나라의 민란이 성공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그랬.. 2024. 10. 12.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A Quiet Place: Day One 2024) 어찌보면 벌써 3편째이다.침공받은 날로부터 첫째날첫편이 제일 충격 받았고 2편째 모든 게 끝난 것 같았는데..다시금 첫째날로 돌아와버렸다.왜 일어났는지는 모른다. 그저 하늘에서 떨어져내리는 것들이 세상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정확히 뉴욕에 떨어졌고 다리가 다 파괴되어 외계종족은 갇히게 된다.물론 뉴욕에 있던 인간도 갇히게 되고 그곳을 탈출하기 위해 매우 조용히 조심히 움직인다.이 영화에서 관점은 섬뜩함이다. 괴물들은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줄 모르고...여주랑 같이 다니는 고양이는 한 번을 울지 않는다. 신기하다. 물에 빠져도 발버둥치지 않고...수속성 고양이인가?여주는 이미 병에 걸려 생을 포기한 마음이다. 목숨과 바꿀 정도로 먹고 싶었던 피자 가게의 피자....영화가 전달하는 메시지가 정확히 뭔지 .. 2024. 10. 1. 무도실무관 (Officer Black Belt) 무도실무관이라는 걸 처음 알았다.게다가 운동 3단 이상이라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는 것과...생각보다 위험한 일이라는 걸 잘 알려준다.김우빈의 원맨쇼 같은 느낌이 강하지만, 그래도 꽤 나쁘지 않다.액션에 좀 치중되고 조두순 사건 등을 모티브로 해서 어느정도 속을 풀어주는 듯한 느낌인데...근데 그것도 그렇지 않은 게 악역이 숨어다니면서 또 많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일으켰다고 나와서..액션도 좀 현실같고 자연스럽기도 하고...다만 주인공이 그 나이에 너무 순수하고 무력만 100처럼 느껴져서 판타지 같기도 하고...비질란테가 사적제재라면 무도실무관은 법적제재처럼 느껴진다.연휴 때 볼만한 액션 영화한줄평 : 추악한 것들을 건드려 세상 밖으로 꺼집어내는 데 일조한 영화평점 : ★★☆☆☆ 2024. 9. 17. 터커 & 데일 Vs 이블 (Tucker & Dale Vs Evil) 핸섬가이즈 원작이라고 하는 이 영화는 좀 재미가 없다. 너무 미국적인 코미디 영화라서 그런가... 미국식 유머가 잘 안와닿는다.그래서 이 영화가 나왔을 땐 참 신선했을 것 같다.누가봐도 흉해보이는 모습인데, 그리고 살인자가 아닌데, 대학생들이 족족 스스로 죽어나가는 스토리가 흥미로웠다.이블이라고 제목에 붙어있는데 실제로는 판타지적인 이블은 안나타나고 사람이 이블이 되어버리는...이 영화에서 딱 하나 눈에 들어오는 게 있는 미녀 여주인공...ㅎㅎ 한줄평 : 핸섬가이즈가 훨씬 재미있네. 평점 : ★★☆☆☆ 2024. 9. 17. 리볼버 (Revolver 2024) 범죄극인데...그렇다고 막 어떤 범죄가 엮이는 것도 아니고...등장인물은 엄청 제한적이고, 마치 독립영화 분위기라도 내는 듯 하다.천하의 전도연인데, 이전의 영화와는 다르게 액션도 없고...제목은 리볼버인데, 막타 날리는 걸로 끝난다. 초반엔 정재영이 뭔가 도와줄려는 듯 길을 열어주고 끝난다. 그래서 정재영은 뭐지???두뇌가 되어줄거라 생각했었는데.. 오히려 전도연이 정재영이 사라진 순간부터 번뜩이는 두뇌역할을 한다.그래서 초반엔 이것도 저것도 못할 것 같은 사람이... 갑자기 변해버리는 것에 약간의 혼동도 온다.돈 많은 놈들은... 7억... 돈도 아닐텐데... 그거 안줄려고 일을 키우는 것부터 좀...임지연은 역시나 농익은 연기를 하고...지창욱도 연기변신을 한 것처럼 보이나... 입만 살아있는..... 2024. 9. 12. 약한영웅 Class 1 학원물...액션, 학교폭력 등을 보여주면서 뭔가를 해결해 나가는 듯한 모습을 전반에 보여주고후반은 우정으로 인한 희생 그리고 복수가 남겨주는 꺼름직한 결말...보통 이런 스토리는 초반에 막 당하다가 복수를 꿈꾸고 후반에 복수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보통인데...주인공은 싸움을 잘하진 않지만, 머리는 똑똑한 승부사의 기질을 갖고 있다.그래서 초반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만...그 초반이 끝이다.뭔가 있겠다 싶은 드라마로 보이고 싶었는지...액션씬도 뭔가 신박하지 않고 세련되지 않은 듯하다.드라마 전체에 걸린 폭력씬, 액션씬은... 딱히 끌리지 않았다. 아쉽다.예산문제인가? 소재도 너무 뻔하고.. 주인공만 좀 다른 포지션을 보여준다.그 외의 인물들은 너무 뻔한 위치에서 뻔하게 행동한다.그래서 뒤로 갈수록 지루.. 2024. 9. 1.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이 영화는 2가지의 스토리를 보여준다.하나는 20여년 전 모텔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 한 가족이 큰 고통을 겪는 과정을 보여주고다른 하나는 현재에 깊숙한 숲속 펜션을 운영하는 한 남자가 한 여자 때문에 겪게 되는 잔혹한 드라마를 보여준다.모텔 주인이 우연히 연쇄살인자를 불러들이면서 그 살인자에게 제일 좋은 방을 주는데...다음날 살해된 여자를 발견하고 경찰은 대대적인 수사를 통해 살인범을 잡게 된다.문제는 모텔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는 뉴스가 대대적으로 퍼지면서 손님이 완전히 끊기게 된다.그러면서 거대한 고통의 소용돌이에 한 가족이 말려들어가면서 얼마나 죄없는 사람들이 피해자가 되는지...언론이나 사람들은 그런 것은 생각하지 않고 그저 소문만 퍼나르고...펜션에서는 한 여자가 아이와 함께 숙박하고 돌아갔는.. 2024. 8. 31. 폭군 간만에 박훈정 감독 다운 영화가 또 나왔다.마녀와 세계관이 비슷한 듯...난 마녀와 같은 영화가 좋다. 왜냐하면 정말 할리우드에서 만든 영화 같으니까.우리나라도 이런 스타일의 멋진 판타지 액션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초인에 대한 세계관...그 초인이 만들어내는 멋진 액션씬....이번 드라마는 무려 4부작으로 충분한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시원시원하다.근데 4편으로 끝이라는 게 아쉽다. 후속편의 여운을 남기면서 끝난다.제발 시즌2 나와주라...차승원의 또다른 매력도 보여주고 새로운 여주인공 매력도 좋고...시원시원한 스타일을 보여주는 감독의 작품이다.한줄평 : 왜 4부작인가... 더 만들어달라.평점 : ★★★★☆ 2024. 8. 23. 그녀가 죽었다 (Following 2024) 뭔가 독립영화 같은 영화다.배우들은 유명한 세 명의 배우가 나오는데... 남주인공은 약간의 특이하고 변태적인 행동을 한다.부동산 하면서 빈집에 들어가서 남의 사생활도 훔쳐보고 사진도 찍고...그러다가 신혜선과의 만남에서 뭔가 확 틀어지는데...그렇게 진행되면서 범죄, 미스터리가 진행된다.반전이라기 보다 그냥 평범하다.뭔가 보물을 찾은 줄 알았는데, 뒤로 갈수록 뻔해져버리는... 한줄평 : 그녀는 죽고 영화만 남았다. 그런데, 그 영화는 곧 잊혀질 것 같다.평점 : ★★☆☆☆ 2024. 8. 23. 돌풍 돌풍...다들 정치를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시작한다.그러나, 어느 새 썩어버린 물을 마셔버린 정치가가 되어버린다.끝까지 타협하지 않는 남주인공과 반대편에 서 있으면서 끝까지 권력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여주인공이 드라마는 순삭이다. 정말 시간이 빠르게 진행된다. 몇개월이 그냥 훅훅 지나가버린다. 질질 끌지 않는 부분은 큰 장점이다. 그리고 반전에 반전...그리고 또 반전 끝날 때까지 반전이 계속된다.드라마가 끝까지 반전이 되기에...좀 지치는 측면도 있다. 그리고 참 기억에 남는 남주인공 말이 끝까지 여운이 좀 있다.현실과 일부 겹쳐보이는 부분도 있고...개연성이 좀 떨어지는 부분도 있지만, 워낙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모른 척 넘어가는 게 훨 낫다.하나 하나 따지면 몰입이 깨진다.정치계에 일으킬 돌.. 2024. 8. 18. 이전 1 2 3 4 ··· 7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