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의 저스티스 리그가 아닌 잭 스나이더의 영화다.
이 영화를 보니 이전의 작품이 얼마나 개판이었는지 이해가 된다.
이전 영화는 완전 대충 만든 졸작이었는데... 이번 영화는 그나마 개연성도 있고 뭔가 떡밥도 있고...
좀 잘 꾸며놓은 아주 긴 만화책을 본 느낌이다.
무려 242분짜리(4시간) 영화다. 와... 보는데 생각보다 힘들었다.
자세를 이리 바꾸고 저리 바꾸고... 근데 확실히 이전에 봤던 거 하고 많이 비교가 되니... 이 영화가 훨씬 나은 것 같다.
앞으로는 어찌 나올지 제대로나 나올지 모르겠지만...
이 영화가 원래 잭스나이더가 찍다가 불의의 사고(딸의 사망)로 촬영을 포기했고, 급히 땜빵으로 투입된 조스 웨던이란 감독이 기존 촬영 장만의 1/4만 사용해서 개봉했다고 한다.
그때 영화가 워낙 인기가 없어서.. 나도 너무 재미없게 봤는데...
후에 잭 스나이더 감독의 작품 원본이 보고 싶다고 수많은 사람들이 청원을 해서 세상에 빛을 보게 된다.
생각보다 어둡고 무거운 느낌의 영화인데, 무게감이 있어 좋았다.
이전 영화랑 너무 비교가 되니... 특히 이번 영화에서는 각 인물들에 대한 스토리가 제대로 풀어져 있다.
이전 영화에서는 너무 뜬금없이 휙휙하고 지나갔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각 인물들의 스토리가 제대로 담겨져 있고, 전체적인 시나리오가 좋았던 것 같다.
그래서 생각보다는 볼만한 영화였던 것 같다.
마블로 보면 타노스와 비슷한 DC에서의 적의 대빵도 나오고...
그렇게 큰 재미는 아니지만, 그래도 괜찮은 듯 하다.
그리고 마치 먼 미래의 이야기와 뭔가 겹쳐지면서 나오는 부분도 있는데, 평행세계인건지.. 뭔가 독특한 설정도 영화 전체의 분위기에 좋은 느낌을 준다.
앞으로 이번 영화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떡밥들을 회수해주는 영화들이 나왔으면 좋겠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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