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는 영화가 시점이 왔다갔다 한다. 사건을 보여주고 그 사건이 일어난 이후와 왜 일어났는지 범인의 관점에서도 보여준다. 좀 특이하다고나 할까. 이렇게까지 자세히 보여줄 필요가 있나?
그것에 비해 주인공의 복수는 매우 허무하게 끝난다. 초반엔 막 뭔가 장난아닌 듯 보여주다가 오히려 막판 총격씬에서는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 그냥 지들끼리 알아서...ㅎㅎ
이 영화는 제이슨의 시원한 액션씬에 치중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된 현금수송에 대한 구조적 문제와 퇴역군인들이 왜 저런 범죄를 저지르는 지에 대해 얘기하는 듯 했다.
스토리에 치중을 하다보니 오히려 제이슨 특유의 시원시원한 액션씬이 거의 없다.
마지막씬은 정말... 허무했다. 제이슨이 이제 현역으로 뛰기는 힘들어진 건가?
아님 스타성을 가진 배우를 내세우고 사실은 본인의 스토리와 연출력으로 승부하고자 했나.
현금수송차량이 진짜 영화대로 진행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면 정말 문제가 많은 듯...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현금수송은 은행에서 은행으로? 뭐 그정도 밖에 생각이 안난다.
대부분 카드나 다른 페이 같은걸 쓰기 때문에 현금이 시중에서 한 곳으로 집중되는 일이 별로 없다.
그런데, 미국은 다른가보다. 특정한 곳에 현금이 집중되고 그 현금을 다시 현금수송차량으로 현금수송차량을 운용하는 업체에서 보관한다. 그리고 다시 그걸 은행에 주나보다. 이렇듯 현금 위주의 사회구조와 그 현금을 소규모인력으로 운송하고 다시 그 현금을 자신들이 일정기간 보관했다가 또 이동하니... 충분히 표적이 될 수 밖에...
그러한 문제점을 꼬집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범죄를 주도한 퇴역군인들의 모임...
그들은 이미 전투를 통해 살인을 겪어본 사람들이고 이들이 퇴역 후 심리적 불안상태에 빠지거나 무력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미국이란 참 무서운 나라구나 그런 생각도 많이 드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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