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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엠뷸런스 (Ambulance)

by 루이보스 스타 2022. 5. 7.

미국은 참 의료체계가 문제인지... 이 영화에서 다시금 얘기한다. 

아프가니스탄에까지 갔다온 군인이 아내 임상 치료를 위해 20만불이 넘는 돈이 필요하다고 한다. 우리돈으로 약 2억이 넘는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미국인들은 보통 적금이나 이런 걸 안한다고 한다. 

그냥 생기는 대로 잘 나눠서 쓴다고 하는데, 저런 큰 목돈이 있을리가 있나. 

그래서 군인은 보험이 적용되는지 알아보다가 결국 포기한다. 보험사는 상당히 불친절하게 전화를 받고, 안된다고 한다.

매우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으나, 영화 초반에 이런 장면을 넣은 것은 주인공이 왜 은행강도가 될 수 밖에 없었는지.. 그런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한 게 아닌가 싶다. 

세계 최강대국 미국이 의료보험체계가 우리와 전혀 다른 민간위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아파도 병원을 잘 안간다고 들었던 것 같다. 우리나라는 감기만 걸려도 바로 가는데...

게다가 우리나라는 건강보험만 들면 전국 모든 병원에서 보험적용을 받는다. 그러나, 미국은 A라는 보험을 들면 A라는 보험이 적용되는 병원들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만약에 한 도시가 있는데, 그 곳에 병원들이 A, B, C... 이런식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보험이 다 다르다. 그래서 꼭 아프거나 할 때 자신의 보험을 확인하고 병원확인하고 가서 받아야 한다. 아무리 집에 가까운 병원이 있어도 A 보험혜택이 안되면 멀더라도 다른 병원에 가야한다. 이것도 어디선가 들었던 내용이다. 정확히 누구한테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TV인가? 전문가가 나와서 한 얘기다. 

미국의 의료보험체계를 바꾸지 않는 이상.. 저런게 돈이 없어서 치료를 못받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나올 것이다. 

옛날에 어느 영화에서 직장에서 해고가 되었는데, 개인보험을 들지 않아서(너무 비싸서) 사람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장면을 봤었다. 그런거에 비하면 정말 우리나라 건강보험은 잘되어 있다. 

영화는 총격씬이 좀 있기는 하지만, 사람을 죽이는 그런 영화는 아니다. 오히려 우발사고로 인해 다친 사람을 살리는 모습을 더 보여준다. 포커스가 그곳에 맞춰져 있다. 특히 주인공(동생역)은 선한 사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형여갈을 맡은 제이크는 주인공과 반대로 악당역이긴 한데... 그래도 사람에게 총 쏘지 말라고 죽이지 말라고 한다. 

아니 은행강도가 왜 저러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좀 순수한 사람들 같다. 

영화의 전개는 상당히 빠르다. 역시 마이클 베이 답게 이리 터지고 저리 터지고 부딪히고 하는 씬이 많이 나온다. 

근데 생각보다 크게 터지는 건 없다. 예전하고 좀 다른 느낌? 

이번 영화는 순한 맛처럼 느껴진다. 참고로 시간 때우긴 최적인 느낌이다.

한줄평 : 참으로 순한맛을 보여주는 마이클 베이의 잔잔한 액션 영화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