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와 다를 바 없는 하루에도 갑자기 지독한 외로움이 찾아온다.
아무런 이유나 징조도 없이 찾아온다.
가깝다고 느꼈던 사람과의 거리감이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저만치 멀어지고
내 주위엔 아무도 없는 것처럼 생각이 되어진다.
우울함으로 다시 빠져드는 건지 몰라도 어떻게 할 수가 없다.
평범한 일상에 벼락이 내리꽂는 그런 날이 되어버린다.
숨쉬기도 힘들고, 마음이 무겁고 심장이 비대해지는 그런 느낌
정신이 아득하게 어지럽기 시작하고 당장 내가 뭘해야하는지 순간적으로 목표를 잃어버린다.
다시 나락에 빠져 차갑고 어두운 바닥에 주저 앉아 마음이 슬퍼진다.
깨부숴야하는데, 한 평도 안되는 좁은 유리감옥이 더 미치게 만든다.
이리저리 몸부린 치다 보면 시간이 지나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온다.
이럴 때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저 답이 없는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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