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감독의 데뷔작이라고 한다.
시대배경은 1983년, 사실과 상관없는 픽션이라고 이 영화 앞부분에 소개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느낀 건 실제 사건과 잘 엮어 만들었구나 싶다. 안기부의 국내팀과 해외팀이 있는데, 그 수장이 이정재와 정우성이다.
두 사람은 시작하자마자 대립구도로 진행된다. 그리고 대통령(전두환)에 대한 테러를 막고자 이 두 사람은 열나 뛰는데...
점점 밝혀지는 두 사람의 정체... 그리고 아쉬운 결말...
영화를 보는데 조연들의 말이 잘 안들렸다. 중요한 메시지 같은 것도 있었던 것 같은데... 너무 작게 말하거나 말이 뭉개져서...
너무 아쉬웠다. 최근 우리나라 영화에서 이런 음향에 대해 많이 신경 안쓰는 것 같다. 자막을 쓰던가...
그래서 영화의 흐름을 제대로 느낄 수 없는 아쉬움이 있다.
전반적인 스토리는 참 좋다. 그 시대에 일어났으면 하는 그런 스토리다. 이제서야 전두환을 제대로 응징하는 그런 영화가 나왔다.
살아있을 때 이 영화가 개봉했어야 했는데... 아쉽다.
스토리도 좋고 다들 연기도 좋고, 반전에 반전.... 뭐 그런 부분도 좋고...
후반으로 갈수록 상황이 갑자기 급박하게 변화하는 부분에 잘 따라가기 어려운 거 빼고는 좋았다.
우리나라도 이런 영화가 나오는구나 싶고...
앞으로도 이런 류의 영화가 많이 나와줬으면 좋겠다. 해피엔딩이면 더 좋고...
한줄평 : 역사를 재료로 매우 맛있는 비빕밥 같은 영화를 만들었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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