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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카터 (Carter 2022)

by 루이보스 스타 2022. 8. 7.

와... 보는데 어지러워 죽는 줄 알았다.

1인칭 시점이었으면 그냥 안봤을 건데, 3인칭 시점으로 원테이크처럼 보여줄려고 영상을 끊김없이 가다보니 다양한 각도에서 찍을려고 화면을 빙빙 돌리고... 아... 어지러웠다. 멀미날뻔 했다. 

주원이 그래도 티팬티 입고 나오고 참 용기낸 영화인 것 같은데... 배우들의 대사, 발음이... 연극 같다. 뮤지컬 같기도 하고

일상적인 발음이 아니다. 대사는 별로 안중요하고 그냥 오로지 액션이다. 영화의 90%는 액션인 듯 싶다. 

속도는 빠른데, 진짜 어지럽다. 내가 배그도 어지러워서 잘 못하고 그런 몸이라.. 더 그런지 모르겠다.

그래서 덜 집중하면서 봤다. 내용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는데 미국도 사망자 몇만명 나오고 북한은 800만명 넘게 나오고 근데 한국은 몇명 안나오고 바이러스 청정국 지위를 얻게 되었다고 뉴스가 나오면서 시작한다. 

주원이 나오는데, 티팬티 입고 나와서 액션씬 하는데... 머리에 멀 심어서 기억상실로 나온다. 

그래서 누가 시키는대로 움직이고 CIA 박살내고 혼자 일본조직 수십명 다 박살내고 뭐... 그냥 슈퍼맨처럼 나온다.

주원의 기억상실로 인해 기억 조작 소재로 영화를 애매하게 끌어간다. 

좀 새롭게 만든 영화 같은데... 보고 있으면 마치 게임을 보는 느낌이다. 액션도 그렇고 CG도 그렇고 연결되는 스토리도 그렇고... 그냥 게임 보고 있는 것 같다. 게다가 CG를 너무 많이 써서 현실감이 1도 없다. 

탑건 매버릭하고 완전 비교된다. 카터는 현실감을 너무 못느껴서 게임처럼 느껴졌나보다. 

내 스타일 영화는 아니다. 후속작이 나오면 안볼 것 같다. 이 어지러움을 또 겪기가 싫다. 

상당히 호불호가 갈릴 영화 같다. 신선할 수는 있으나, 영화적인 완성도는 상당히 낮고 대중성도 좀 낮아서...

그냥 액션에 대한 새로운 시도로만 보면 그나마 봐줃 듯...

한줄평 : 멀미가 날 정도로 억지스러운 원테이크 기법, 그리고 화려한 B급 액션 영화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