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후보 2편이 나왔네.
1편의 소재가 좀 참신해서 인가... 2편은 두 명이... 거짓말을 못한다.
스토리는 단순한데... 강원도지사로 나왔는데, 현재 그 도지사가 자기 얘기라면서 숟가락 얹어서 논란이 되었던 적이 있었다.
근데, 이 영화를 보지도 않고 정직한 후보, 강원도지사라는 것만 보고 자기 얘기라고...ㅎㅎ 웃긴다.
내용을 보면 강원도지사가 연임할려고 복지예산 깍아서 자기 치적 쌓을려고 하는 모습, 문제 생기니 조작으로 덮으려는 모습, 말 한마디 잘못해서 큰 파장을 불러오는 모습... 참.. 닮긴 했네. 아마 그런 거 보고 자신의 모습이라고 하는건지 웃긴다.
이번에 강원도지사가 제대로 경제 말아먹는 짓을 한 거 보면 속마음을 제대로 내 보이는 정직한 부분도 있네.
이 영화는 이번엔 라미란, 김무열 두 명이 거짓말을 못한다. 그래서 재미가 두 배가 될 것 같지만, 꼭 그렇진 않다.
사람이 권력에 취하면 순식간에 어떻게 변하는지 잘 보여준다. 초반엔 잘하려고 했는데, 반대에 부딪히고 하니 쉬운 길로 가는 게 아닌가 싶다. 영화는 오히려 정치인으로서 잘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보다 정말 사고치고 그 사고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
그리고 정치를 잘못하면 어떻게 사과를 해야하는지... 참... 요즘 정치상황이 떠올라서 그렇네.
3편은 아마 안나오지 않을까? 모르지 또 정치하는 사람들이 개판을 만들어놓아서 소재가 생기면 또 나올지.
코미디라고는 하는데, 생각보다 이 영화에서 웃을 요소가 적다. 나도 거의 안웃었던 것 같다.
그리고 킬링타임용으로는 괜찮은 영화다.
한줄평 : 정치란 무엇인가?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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