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몰랐는데 보다보니... 어? 이런 원테이크 기법이네.
전에 원테이크로 봤던 영화가 카터였다. 근데 너무 어지러웠다.
이 드라마는 원테이크 방식으로 가는데 생각보다 화면 흔들림이 매우 절제되어 있어서 어지럽지 않았다.
화면이 매우 스무스하게 이동하다보니 원테이크 영화라는 게 뒤늦게 와닿았다.
원작 단편 영화 '몸값'을 리메이크해서 6부작으로 만들었다.
그나마 각 편당 30분씩이라서 보는데 오래걸리진 않았다.
원작의 첫느낌만 살리고 그 뒤로는 완전... 좀 뭐랄까. 알 수 없는 지진?으로 인해 지하?에서 높은 곳으로 마치 퀘스트를 달성하듯이 하나씩 차근차근 올라간다.
진선규는 근데 너무... 약한 캐릭으로 나오고 오히려 전종서가 강한 캐릭터로 나온다.
그리고 말도 안되는 좀비 같은 배우가 한 명 있다.
이 세 명이 주연이었다. 지진인줄 알았는데... 지진이 아닌... 세상의 종말?을 보여주는 듯 하면서 시즌1이 끝난다.
시즌2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몸값 단편 영화의 소재가 워낙 독특하고 새로워서 나도 기억이 나는데, 이 드라마는 그 좋은 소재를 가지고 약간 판타지로 가는 듯한.... 좀 말도 안되는 상황도 많고... 경찰이라는 진선규는 왜그리 약한지...
마치 드라마가 게임같은 느낌이었다. 내 생각에는 그 좋은 소재를 가지고 좀 더 현실적으로 풀어냈으면 좋았을텐데... 오히려 재난이 나서 그 안에서 서로 죽고 죽이고 탈출하는 그런 거라서 좀... 이야기가 자주 본듯한 느낌이었다.
하도 요새 인류멸망 같은 스토리가 많으니...
스토리의 참신한 맛은 떨어져도 그래도 나름 수작이라고 본다.
한줄평 : 참신한 소재로 시작해서 진부한 소재로 끝나는 장기매매 이야기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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