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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크리에이터 (The Creator 2023)

by 루이보스 스타 2024. 4. 13.

 

이 영화는 AI의 다른 면을 부각한다.

예전부터 인공지능 로봇이 만들어지면 결국엔 인간이 지배 당하거나 멸망당하거나 또한 인간처럼 생각하는 AI가 연구대상이 되어버린다거나 그래서 인간이 약한자이고 정의로 보여왔다.

그런데, 이 영화는 전혀 반대를 말한다. 인간의 실수를 지우기 위해 정치적으로 AI에게 모든 것을 뒤집어 씌우고 AI와 공존하는 아시아(뉴아시아라고 부름)에 있는 AI 기지와 조직들을 자기들 마음대로 공격해서 없애버린다.

아시아에 정부라는 것은 아예 없는 것처럼 행동하고 그들의 경찰도 마구 공격하고 특히 노마드라고 공중에 띄워져 있는 미사일기지에서 전술핵을 투하해 완전 초토화를 시켜버린다. 그것도 다른 나라 땅에다가...

매우 현실적인 관점이라고 해야하나...

세계경찰인 미국의 어이없는 정치적 군사적 행동들에 대해 많은 시사를 해주고 있다.

일단 이 영화에서 주 포인트는 AI와 인간의 공존이다. AI는 인간처럼 생각하고 더 인간답다. 모습 차이만 빼면 그냥 인간이다. 그런데 인간이 AI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고 세상에서 제거하기 위해 어마어마한 공격무기를 개발하여 공격한다.

그것도 그냥 공격이 아닌 전술핵 공격이다. 미국을 포함한 서방세력이라고 칭하고 있다.

두 번째 포인트는 서방세력이 바라보는 뉴아시아 지역이다. 말이 뉴아시아이지 그냥 아시아다. 

뉴아시아에서 일으키는 전투는 마치 베트남 전쟁을 상기시킨다. 

AI편에선 뉴아시아 사람들이 사는 곳은 옛날 베트남 풍경을 떠오르게 하고 지하 땅굴도 나온다. 

그곳을 급습해서 AI와 사람들을 모조리 몰살해버리는 미국

아시아 풍경은 베트남, 중국, 티벳 등 다양하고 보여주는데, AI로 경제가 성장하지 못하도록 막는 듯한 모습이다.

미국에서 미국을 저격하는 영화를 이렇게 쉽게 만들 수 있다고? 역시 자유민주주의 상징인 나라 답다.

우리나라도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이 와야할텐데..

여튼 영화는 많은 울림을 준다. 전체적으로 좀 어두워서 보기엔 그렇긴 했는데...

그래도 뭔가 깊이있는 문제를 던져준다.

한줄평 : 기존 AI의 공포를 반대의 관점에서 보여주고 세계경찰인 미국을 저격하는 희망적인 영화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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