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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6

대외비 (The Devil's Deal 2023) 영어 제목이 이 영화의 모든 것을 말해주는데... 왜 한국 제목은 대외비일까. 실제로 대외비가 약간 중요한 주제이긴 한데... 그것보다는 정치판과 엮인 어둠의 세력들과의 거래가 중요한 부분으로 나타난다. 뭔가 보통의 영화에는 선과 악이 있고 대립구도를 이루면서 속시원하게 선이 악을 응징하고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것이 보통 스토리인데, 이 영화는 선이 없다. 전부 악만 있다. 유일한 선이라면 부산매일의 여기자? 결국엔 그 여자도 제거당하고.. 영화 전체가 악이 악과 거래하고 서로의 약점을 물고 늘어지며 은밀한 거래로 서로 살려고 한다. 막대한 자본과 정치인과의 줄이 있는 거대한 조직의 두목으로 이성민이 나오고, 조진웅은 가진 것은 없지만, 그나마 인지도가 있는 정치인인데, 성공하기 위해 돈도 빌리고 조폭과 .. 2023. 5. 7.
킹메이커 (Kingmaker 2021) 김대중 대통령 정치 초기시절 그때의 이야기를 영화화했다고 한다. 근데, 감독이 전에 SNS에 비속어가 섞인 글과 대선 기간 특정 후보를 비방하는 글을 게재해 논란이 되었다고 한다. 인터넷 찾아보니 와... 이거 일베 수준아냐? 그정도 느낌이 약간 있었다. 그래서 이 영화가 감독 때문에 조금 손해를 보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든다. 왜냐하면 한 번 뇌리에 박힌 이미지는 잘 잊혀지지 않기 때문이다. 여튼 누구나 말조심해야 한다. 이 영화를 보면서 딱히 재미가 있다고는 느껴지지 않았다. 워낙 옛날 이야기라서 와닿는 부분도 좀 그렇고, 뭐랄까 CG라는 느낌도 약간 들고... 현시대 유명한 사람들이 과거의 인물들을 재현하는데, 아 뭐랄까 뭔가 매치가 잘 안된다고나 할까. 그때의 느낌이 잘 안살아있는 것 같다. 마치 .. 2022. 2. 25.
이웃사촌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라고 한다. 오달수씨가 미투로 인해 개봉이 연기되었다가 무혐의로 사건이 종결나고 시간이 조금 지난 뒤에 이 영화가 개봉했다고 한다. 대통령 출마를 막기 위해 자택감금을 보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떠올랐다. 실제로 트럭이 돌진한 사고로 인해 평생을 다리를 절며 살아야했다고 한다. 영화 초반은 코믹한 요소들로 채워져 있다. 그래서 크게 무겁지 않고 잔잔하게 영화의 흐름을 끌어간다. 근데 후반부가 시작되자 영화는 마치 영화 1987이 생각날 정도로 완전히 무거워진다. 코믹이란 요소는 없고, 영화의 분위기가 180도로 바뀐다. 주인공은 빨갱이를 엄청 싫어하는 사람이었는데, 도청을 하면서 점점 자신이 알고 있던 세상이 아니었음을 깨닫고... 마지막에는 주인공의 신념.. 2020. 12. 31.
정직한 후보 (HONEST CANDIDATE, 2019) 잊을만하면 톡 튀어나오는 예전 스타일의 한국영화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또 한편의 코미디 영화 라미란이 주연을 많이 하네... 예고편이 재미있어 보였다. 근데, 역시... 예고편이 재미있었던 거였다. 영화의 가장 큰 임팩트가 바로 거짓말을 못하는 정직한 후보인데... 그 임팩트를 길.. 2020. 4. 3.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Long Live the King, 2019) 전형적인 한국영화 스타일~ 잊을 때면 찾아오는 옛날 스타일의 한국영화. 가볍고 쉽게 볼만한 그럭저럭인 영화. 옛날엔 깡패 얘기들이 주류였다면 이젠 조금씩 깡패가 변화하고 있다는 걸 말해주는 것 같다. 최근엔 깡패가 주인공이 되어 폭력세계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영화가 많이 줄었.. 2019. 7. 14.
선거용 문자메시지 좀 보내지마! 매일같이 5~10여통씩 오니까 아주 미치겠어요! 찍고 싶다가도 안찍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정말 신경쓰이네요. 작년엔 선거 문자메시지 홍보가 금지하는 법이 합헌이 났다고도 하고, 선거법 내에서 애매모호하게 해서 정당하다고도 하고 이것저것 법이란 게 참으로 쓸모가 없네요. 도대.. 2010.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