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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녹차밭에 다녀왔다.
이번이 3번째다. 앞으로는 안가고 싶다. 아픈 추억과 좋은 추억이 함께하기 때문이다.
10월초라서 그런지 여름때보다 더 푸르진 않다. 많이 색을 잃어버린 듯한 느낌이다.
평일이라서 주차료는 무료이고 그래도 입장료는 어른 1인당 1600원이다.
생각보다 입장료가 비싸다. 1000원정도하면 그렇구나하겠는데...
녹차밭까지 가는 가로수길이 나를 반긴다.
길진 않지만, 더없이 높게 서 있는 가로수가 마음을 산뜻하게 해준다.
여전히 여기는 곡선이 아름답게 나오는 곳이다.
수수한 듯한 풍경은 시대를 넘나들고 그 안을 걷고 있는 나는 곡선의 향기에 취해버린다.
녹차가 좋아서 가지는 않았다. 풍경이 좋아서 가는 것이다.
나는 이제 여기를 다시는 찾지 않을거라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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