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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제 1의 가로수길이며, 담양에서 가장 볼만한 곳이다.
나는 이 곳을 담양에서 제일 으뜸으로 삼고 싶다.
죽녹원도 있고 소쇄원도 있지만, 이렇게 환하고 밝고 넓은 느낌을 주는 곳은 여기 뿐인 것 같다.
길게 뻗은 길과 더불어 하늘을 덮어버리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가 나의 시야 전체를 막아버린다.
마치 가로수로 된 터널을 나오는 기분이다.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일정 구간을 차가 못들어오게 해놓았다.
그리고 자전거를 빌려준다. 1인용 3000원이고 2인용 5000원이다. 약간은 비싼 듯한 느낌이다.
자전거를 타고 왔다갔다하면 정말 좋겠다 싶었는데, 한 손에 들려진 카메라가 가로막고 있다.
영화 '화려한 휴가'의 촬영지라고 광고하고 있다. 아주 잠깐 나오는 부분이다.
길을 걷고 있다보면 내 마음이 가라앉는다. 그리고 새하얀 느낌이 나를 휘두른다.
새롭게 시작하라고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 같다.
내 마음은 그렇게 가로수길을 따라 걸어간다.
항상 좋은 느낌과 항상 밝은 느낌이 여기에서 나를 기다리는 것 같다.
훗날 애인이 생기면 여기와서 2인용 자전거를 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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