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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감와인 터널(청도) - 옛 터널이 와인의 향기로 다시 태어난 곳

by 루이보스 스타 2008.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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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이었나보다.

이 곳을 친구와 찾아갔었다.

일제시대에 만들어진 터널을 이용하여 와인숙성창고로 만들었다.

그리고 입구쪽에는 시음을 할 수 있도록 자리도 만들어 놓았다.

감와인이라는 색다른 와인을 만났다.

맛은 잘 모르겠다. 나는 미식가나 애주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냥 쓴맛...

하지만, 매우 싼 가격에 괜찮은 와인을 구매할 수 있어서 좋았다.

터널 안쪽으로 들어가니 끝에 저장소로 가는 길이 있었다.

그곳은 관계자외 출입금지였다.

좁은 공간이지만, 짙은 색이 있는 장소다.

그렇게 볼건 없지만, 청도를 가면 꼭 들려야할 곳으로 되어버렸다.

이 곳을 방문해서 가볍게 와인 한 잔을 마시고

추억 사진을 몇장 남기고 주위 분들에게 선물할 와인을 몇병 구입하면 이 곳의 방문 목적을 모두 다 이룰 수 있다.

지나가는 길에 들리면 괜찮은 곳이다.

소요되는 시간이 아주 짧기 때문이다.

가끔 이런 곳에 들러 와인 한 잔을 하고 싶다.

그 잔 안에 비친 나를 보면서 내 표정을 보고 싶다.

가끔은 이런 생각에 빠진 나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