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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이기대 자연공원이다.
이 곳에 가면 광안대교를 볼 수가 있다.
멀게 혹은 가깝게 느껴질 수 있는 곳이다.
많은 사람들이 와서 휴일을 즐긴다.
낚시도 하면서 그리고 데이트도 하면서 일상을 느낀다.
바다와 가까운 곳이며, 바다와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곳이다.
넓게 펼쳐진 해안바위가 충분히 쉴 자리를 마련해주고 있다.
부산의 정경이 아주 길게 나를 가로 막고 있다.
이 날은 안개가 자욱해서 광안대교와 건너편의 시가지가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그 사이를 지나가는 예인선과 선박은 마치 쉽게 건널 수 없는 우리를 서로 무시하는 듯 했다.
파도가 낮게 올라오고 다시 낮게 빠져나가는 것이 보인다.
해안가여서 그런지 넓음이 보이고 저 멀리 보이는 도시의 향연이 나를 유혹한다.
밤이면 더욱더 아름다울 것 같다.
깊어져만 가는 안개속에 세상의 흐림이 내려오는 듯 하다.
많은 다양한 사진을 담지는 못했지만,
내가 부딪혀야 할 세상이 저 건너편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다시금 마음을 다잡게 된다.
나를 억누르고 다스릴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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