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낭만을 무척이나 잘 즐길 수 있는 곳
얕은 바다속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곳
싱그러운 햇살과 하얀 백사장이 나를 반기는 곳
작지만, 고요하고
아름답지만 화려하지는 않은 곳
나는 이 곳을 2번째로 찾았다.
동해의 깊은 바다가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속이 훤히 비치는 해안가
나는 이런 얕은 바다가 좋다.
두려움이 가시고 편안함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나는 얕은 바다가 좋다.
보이는 민박집들과 가정집들은 어촌이라고 알게 모르게 보여준다.
한쪽으로 길게 늘어선 방파제는 항구와 백사장의 경계를 말해준다.
수많은 암초들로 인하여 이 곳은 더 없이 아름다운 풍경을 말해준다.
광각에 의한 구도가 드러난다.
휘어져 보이는 세상이 지구는 둥글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해주는 듯...
푸른바다라는 것은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깊이를 헤아릴 수 있는 푸른 바다
나도 저 속에 뛰어들어가고 싶다.
인공적으로 다리를 만들어놓았다.
왜인지는 모르겠다.
해안가 중간쯤까지 갈 수 있도록 해놓았다.
마치 어항을 만들어놓은 듯 하다.
발에 물을 묻히지 않고도 아름다운 바다를 볼 수 있도록 해놓았다.
이 길은 참으로 기분 좋은 햇살가득한 길이다.
휴게소에서 바라본 전망이다.
갈람항 전부가 눈에 들어온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의 끝자락을 보고 있는 듯 하다.
하늘 높은 곳에서 바다 저 끝에 무엇이 있나라고 묻는 것처럼
이 곳의 전망대는 탁 트인 풍경을 자랑한다.
아름다운 항구를 가슴속에 꼭 묻고 갈 수 있게...
푸른 색을 발하는 해안
깊음과 얕음이 교차하는 곳
작지만, 가득차 있는 곳
광각에 CPL 필터를 꽂다보니 비네팅이 생겨버렸다.
하지만, 푸른 것을 강조하기 위해 나는 끝자락을 버렸다.
저 푸른 바다가 나를 불렀고
나는 쉬지 않고 달려왔다.
잊고 싶지 않은 곳 그곳은 아름다운 항구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통도 환타지아(양산) - 동심의 기본적인 세계에 놀러가다. (0) | 2008.11.13 |
---|---|
촛대바위(동해) - 아늑한 공간과 볼거리들 (0) | 2008.10.22 |
임원항(삼척) - 아름다운 항구의 푸르름 (0) | 2008.10.21 |
보문관광단지와 석굴암(경주) - 관광의 명소를 찾다. (0) | 2008.09.05 |
허브힐즈(대구) - 도시의 숲속 그 속의 아름다움을 보다. (0) | 2008.0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