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지지 않는 불
내 마음 속에 온전히 깃든 불
끝없이 타오르면서 그 따뜻함을 느낄 순 없는
환상속에서 살다가 내게만 남아있는 불
뜨거움을 잃은 채 내 가슴 속에서만 산다.
붉은 색만 간직하고 불꽃의 향도 열도
어디에서 잊어버렸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한 때 자신의 뜨거웠던 삶을 기억하며
과거의 추억속에 불씨를 날리곤 한다.
자신이 불이어도 불이 아니라고 믿고 있는
그 꺼지지 않는 불에게
나는 깊이 있는 마음의 공간을 건넨다.
그 곳에 자리하면서
불씨를 살리고 있으면
언젠가 네가 잊어버린 열망하는
뜨거운 기운이 너를 둘러쌀거라고
그러면 나의 육신을 촉매로하여
세상에 큰 불이 되어라고 나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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