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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진해 군항제 - 봄은 봄인데 아직은 벚꽃의 향기를 머금지 않고 있는...

by 루이보스 스타 2010. 4. 5.

봄의 향기가 무척이나 맑았다.

또 봄은 찾아오고 벚꽃은 얼굴을 내밀었다. 

 

 

사람들은 진한 향수 냄새로 봄의 향기를 뒤덮고

진해는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백색으로 물들이기 시작했다.

 

 

 

첫걸음을 내딛었으나, 이번엔 너무 이른 시작이었다.

아직 벚꽃들이 만발하지 않았다.

거리엔 사람들로 넘쳐났다.

외국사람, 하얀사람, 검은사람 등 사람들 색으로 거리는 물들어갔다.

 

 

 

파란 하늘 아래 백색이 조금씩 피어나고 있었다.

이른 아침 먼저 일찍 일어나 사람들을 반기고 있었다.

 

 

 

 

축제의 명물이라고 해야하나...

아주 짧은 거리를 마차는 왕복한다.

저 짧은 경험을 돈을 주고 사야한다니...

차라리 비싼 가격으로 맘껏 다녔으면 좋으련만...

 

 

 

진해시가 이제 창원시가 되어버렸다.

나 또한 3개의 시가 통합되길 원했지만, 이름이 사라지길 바라진 않았다.

 

 

 

축제의 현장에 반드시 있는 먹자골목이다.

축제는 먹거리다라는 공식이 우리나라에서 안통하는 곳이 없다.

 

 

 

1인 인형극을 하고 있었다.

신기했다.

특별한 공연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혼자하기에 사람들은 거리에서 멈춰서서 구경하고 있었다.

그래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볼 수가 없었다.

좁은 길에서 공연장은 없었고, 단지 거리의 구석진 곳이 있을 뿐이었다.

 

 

 

제황산공원은 가끔씩 오르는 길이다.

크게 볼만한 것은 없으나, 정상에 서면 진해시 전체가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멀리서 온 여행객이라면 한 번은 가봐야하는 곳이다.

 

 

 

넘쳐나는 가게들로 인해 거리는 좁아지고 사람들은 부딪힌다.

문화를 바꿔야 한다.

그래야 관광객이 편하고 다음에 또 오고 싶을 것이다.

어딜가나 비슷한 먹거리가 정말 소중한가?

꼭 저렇게 양옆으로 길을 좁혀야겠는가?

공연의 양과 질을 늘리고 다양한 문화마케팅을 실시하여

잊을 수 없는 곳으로 기억남아야 세계적인 축제의 대열속에 같이하지 않겠는가?

먹고 살기 위한 축제는 저 뒤편에 두었으면 좋겠다.

 

 

 

탑아래는 사람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놓았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으면 다 소용없다.

 

 

 

크게 높지도 않은 것이 꼭 가보고 싶게 만든다.

진해시 둘러보면 정말 별거 없다.

멀리 보이는 군함과 기차역, 낮은 건물들 밖에 없다.

 

 

 

진해시는 아주 작다.

인구 10만명 정도라고 한다.

도시스러움하고는 거리가 조금 있다.

 

 

 

이번엔 천안함 때문에 대부분의 행사가 취소가 되었다.

저 넓은 공간에 사람들은 편하게 휴식을 취한다.

그렇다 바로 저런 공간이 필요하다.

쉬어야 다시 여행을 시작할 것 아닌가.

 

 

 

근처에 있는 한가로운 길

 

 

 

벚꽃이 필요했다.

피었으면 더욱 좋았을 것 같은 사진이다.

 

 

 

벌써 핀 녀석들과 이제 필려는 녀석들

그래도 담배는 아니어서 다행이다.

 

 

 

붉은 배경에 어울리는 지 궁금했다.

배경을 바꿔보고 싶은 충동이 느껴졌다.

 

 

 

새롭게 설치한 모노레일이다.

겨우 요만큼 오르기 위해서 저걸 탄다.

편하겠지.

하지만, 너무 편하면 기억에 남지 않는다.

좋은 기억은 고생해서 달콤한 꿀맛을 봤을 때다.

 

 

 

인형들이 눈웃음을 짓고 있다.

버리지 못하겠니? 그렇게 팔려가고 싶은 녀석들은 인형이나 실제나 똑같아.

 

 

 

거리풍경속에 시선이 꽂히다.

 

 

 

만국기가 하늘을 가득 채운다.

근데 나라는 엄청 많은 걸로 아는데 다 거기서 거기냐

원가절감처럼 느껴진다.

 

 

 

진해역이다.

역앞이 이렇게 넓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래 필요한 건 사람들의 북적거림이 아니라 편한 공간이다.

 

 

 

덜핀 꽃들이 즐비한 여좌천

 

 

 

물레방아기계가 미친듯이 돌고 있다.

내수면연구소

 

 

 

내수면 연구소에는 고기가 많다.

물에서 사는 고기

낚시하는 사람들한테는 위험한 곳이다.

 

 

 

내수면 연구소 뒤편에 공원이 있다.

조깅하기도 좋고 사진찍기도 좋은 곳

그러나 정오는 피하자. 덥다.

 

 

물을 채워주는 물대포?

거치대가 있는 포즈가 마치 정말 대포같아 보인다.

 

 

 

햇살로 가득한 저수지

 

 

 

진해에는 시내를 관통하는 기차길이 있다.

그런 게 매력이다.

조합되어진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