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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창고

대형마트의 적립카드 개선

by 루이보스 스타 2010. 11. 26.

홈플러스, 롯데마트, E마트 등 대형 마트는 모두 자체 적립카드가 별도로 있다.

사람들은 이러한 적립카드를 보통 여러개를 들고 다닌다.

그럴수록 지갑도 두터워지고 카드지갑이 별도로 생길만큼 많은 카드양이 부담된다.

보다 슬림하게 살기 위해서 조금의 개선이 필요하다.

 

어제도 차에 적립카드를 두고 내렸다가 다시 1층에서 3층까지 가서 카드를 가져온 적이 있다.

왜 이렇게 고객들이 불편하게 내버려두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생각난 것이 바로 카드배포/수거함이다.

서울의 지하철을 타러가면 500원짜리 1회용 지하철카드를 쓴다.

지하철 타기 전에 보증금으로 500원을 내고 카드를 수령 후 그 카드에 돈을 입금하여 사용 후 반납하면 다시 500원을 돌려받는 것이다.

시스템은 마치 마트의 카트와 비슷하다.

 

매일 깜박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엄청 자주 마트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이런 부분이 개선되어야 한다.

지갑이 두툼한 것을 싫어하고 건망증이 있어서 혹은 깜박해서 카드를 가져오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또는 전국 어디서나 동일 시스템이 적용되어 마트안에서 불편함 없이 걱정없이 포인트 적립에 대한 안타까움없이 소비자의 편리함을 무기로 내세울 수 있지 않을까.

적립카드 사용하는 것을 지하철 1회용 카드처럼 바꿔버리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내가 마트를 갔다. 그런데, 적립카드를 두고왔다. 이런...

그렇다고 돌아갈수도 없고 오늘 살게 많은데 포인트는 아깝고...

마트 입구로 가니 1회용 적립카드가 있다. 돈을 넣고 주민번호를 누르니 1회용 적립카드가 나온다.

쇼핑을 하고 계산할 때 적립카드를 건네니 포인트가 적립된다.

그리고 나올 때 적립카드회수함에 넣으니 내가 처음에 넣었던 돈이 그대로 나온다.

아! 이제부턴 불편하게 적립카드 안들고 다녀도 되겠구나.

지갑두터워질 염려도 없고, 깜박해도 걱정안해도 되겠구나.

이런 생각을 해본다.

 

갈수록 늘어만가는 제휴카드 때문에 골치가 한 두가지가 아니다.

왜 우리나라 기업은 하나의 카드회사에서 카드 하나당 하나의 기업만 제휴해서 소비자들이 여러 개의 카드를 만들도록 종용한다.

하나의 카드에 여러 개의 서비스를 포함하거나 빼거나해서 맞춤형으로 나오면 그만이지 동일한 카드회사에서 수십개의 다양한 카드를 이름만 바꿔서 특징만 조금씩 바꿔서 만들어낸다.

인터넷, 전화, 백화점별로, 마트별로, 보험사별로 등등 기업실적을 위한 숫자놀음을 하고 있다.

하나의 카드를 쓰면서 인터넷, 전화, 백화점, 마트 등등 원하는 것만 제휴하고 제휴건수에 따라 연회비가 +- 되는 것이 엄청 효율적인데 아무도 그런 회사가 없다.

여러개의 카드를 만들다보니 자연스럽게 소비비용이 분산되고 카드별로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현대, 삼성, 비씨등 카드사별로 단 하나의 카드만 가지고 있으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엄청 편하고 사용하기도 좋고 효율적일텐데 우리나라 기업들은 아직까지도 자신들의 이득을 우선적으로 채우고 그 뒤에 소비자를 생각한다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다.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 아이폰쇼크처럼 비슷한 쇼크가 필요하다고 본다.

소비자에게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선택의 권리와 편의성을 높여주면서 그로 해당되는 부가적인 이익창출에 나서야할터인데, 꽉 막힌 생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이익만을 추구하고 주주들에게 보일 수 있는 실적을 채우기 위한 숫자에 집착하면서 쓸모도 없는 카드만들어내기에 급박한 기업들 속에서 불편한 소비자들만 늘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