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보다 내성적인 사람들을 위한 심리수업'
책을 읽기가 무척이나 편했다. 생각보다 전문용어도 별로 없었고, 독자의 눈높이를 매우 잘 맞춘 듯한 느낌이다.
내향적, 외향적인 사람에 대해 다양한 당면과제나 문제점 성격을 보완하기 위한 방법 등을 말해주고 있다.
다양한 실험결과 등을 분석해본 결과 내향적인 사람이 생각보다 상처를 잘 받고 과거의 아픔을 잊지 못한다. 그리고 외향적인 사람보다 덜 행복하다고 한다. 외향적인 사람은 나쁜 기억들을 빨리 지워버리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삶의 배터리를 충전시키는데 반해 내향적인 사람은 사람들과 북적거리는 곳에 있다보면 배터리가 빨리 닳아서 쉽게 지친다고 한다.
많이 공감이 되는 말이다. 나 또한 그렇다.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는 훨씬 빨리 지치는 것 같다. 근데, 혼자 있다보면 충전은 되기는 한데, 생각보다 느리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단 둘이 있는 것이 배터리를 채우는 데 가장 빠른 것 같다.
지금은 혼자다 보니 잠을 푹 자더라도 생각보다 배터리가 안채워져서...
책에서는 내향적인 것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고 외향적이다고 무조건 장점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한다.
그렇지만, 대체적으로 외향적인 사람이 내향적인 사람보다 삶의 만족도와 행복지수가 높다.
그런 분석 결과를 보니 나같은 내향적인 부분이 높은 사람이 참 살기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책의 내용에 참 많이 공감이 가는데,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는 매우 짧고 간단하게 답을 내놓고 있어서...나에게 그닥 도움은 안된다.
성향에 대한 분석 내용이 99%라면 1% 대안을 제시하고 있으니..
사람은 정확하게 성향이 갈라지지 않는다. 내향적인 부분이 높을 수 있고 외향적인 부분이 높을 수 있는 걸로 나뉜다.
양향적일 수도 있다. 저자는 양향적인 성향이 내향적, 외향적일 수 있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어느 하나의 성향이 무조건적으로 좋은 것은 아니라고 한다.
내향적인 나는 그 말에 동의는 하는데...결국에 내향적인 부분이 단점이 더 많으니... 사회적인 측면도 그렇고...
하지만, 희망적인 것은 어느정도 성향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성향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면 뇌에도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행동적으로 성향을 바꾸려고 노력해야 한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이 책의 장점은 확실히 보인다. 책이 작고 간결하고 쉽다. 금방 읽을 수 있다.
책의 단점은 외향적은 내향적인 것보다 좋아 보이지만, 그래도 단점이 있으니 양향적으로 변화하도록 노력하라는 것이다.
조금 더 구체적이며 실천할 수 있는 변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을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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