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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독서)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읽고...

by 루이보스 스타 2019. 3. 27.



모리 교수가 루게릭병에 걸려 죽어가면서 남긴 그의 삶을 철학...

그의 애제자 미치가 매주 화요일마다 그의 집에 방문하면서 모리 교수와 대화한 내용을 엮어 책으로 만들어냈다.

매주가 지날 때마다 모리 교수는 점점 병이 악화된다.

그러면서도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아닌 죽음이 코앞에 닥치자 매우 맑은 영혼으로서의 그를 보여준다.

이 책을 읽는데..딱히 나에게는 와닿지 않았다.

뭔가 가슴을 두드리는 내용은 아니었나보다.

주변 사람들이 추천을 많이 해줘서 읽게 되었는데... 기대했던만큼의 내용은 아니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겐 좋은 내용의 책일 수 있으니...개인적인 느낌이니까...

죽음은 결국엔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곧 일어날 수도 또는 아주 뒤늦게 일어날 수도 있는 반드시 일어나는 일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통스럽게 그 죽음을 맞이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나 또한 그렇다. 

고통스럽지 않다면 죽음이란 것이 그렇게까지 두려울까.

나는 죽음이 매우 고통스러울 것이라는 생각이 뿌리깊게 내려있다. 

수많은 영화, 아픈 사람들의 고통을 보면 너무나 죽음이란 게 두려울 정도다.

그런데, 모리 교수는 그런 두려움을 잘 느끼지 않는다. 

마치 죽음을 통찰한 듯한...

죽음이 바로 코앞일 때 오히려 정신이 밝아지며 내가 무엇을 후회하고 있는지에 대해 잘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 삶에 대해 '서로 사랑하지 않으면 멸망하리'라는 말도 남긴다.

우리는 언제나 죽음과 맞닿아 있다.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서 심장이 정지할 수도 있고, 내일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죽을 수도 있다. 그건 누구도 모를 것이다. 그렇게 죽음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면 지나온 내 삶을 깊이 있게 돌이켜보지 않을까. 그래서 앞으로는 그런 후회없는 삶을 사는 것에 더 깊은 의미를 두고 살지 않을까. 

살아있는 자들은 남은 자들로서 그들의 삶을 앞으로라도 의미없는 삶을 살지말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