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서 양자역학에 관심이 많이 생겼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우연히 찾은 책이다. 수식같은 거 없이 그냥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서 집어 왔다.
초반부터 이중슬릿 실험 등 양자에 대한 많은 얘기를 한다. 후반으로 갈수록 뭐랄까. 좀 얘기가 갑자기 뜬금없는 쪽으로 흘러간다고나 할까.
만화에 나올법한 주제들을 그냥 아주 소소하게 설명만 한다. 그래서 그런지 후반으로 갈수록 재미가 없어졌다.
이 책은 다른 책들과 다르게 어마어마한 글로 독자를 괴롭히지 않는다.
1~2페이지로 되어 있는 각 소재에 대해서 짧게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쉽게 쉽게 넘겨볼 수 있고 딱히 지루하진 않다.
챕터가 워낙 많아서 언제든 책을 덮을 수 있고 중간에 끊겨도 쉽게 넘어갈 수 있는 책이다.
양자역학이 뭔지 모르는 사람들도 약간은 볼 수 있는 쉬운 책을 저자는 만들려고 했나보다.
나도 이미 다른 책에서 양자역학에 대해 조금은 알고 있어서 그런지 술술 넘어갔다.
다른 책에는 수학적인 공식과 기호들이 어마어마 했는데, 그래서 대충 보고 넘겼는데, 이 책엔 그런 것들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
모든 것을 글로 설명하고 매우 간단하게 설명한다. 근데 오히려 좀 제대로 알고 싶은 사람한테는 문제가 될 수 있다.
막상 책을 읽어도 정확하게 양자 역학은 무엇이다라는 것이 기억에 남지 않는다.
뭔가...특별한 뭔가가 없는 느낌?
그런 부분이 좀 아쉽기는 해도....양자역학 초보가 읽기에는 무난할 정도니...
읽기 쉬웠고 진도가 빨리 나가서 좋았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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