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누가 추천 글을 올려놓았길래 도서관에서 가서 빌렸다.
책 제목처럼 성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다루는 줄 알았다. 아니었다.
그저 작가의 일기처럼 느껴졌다. 에세이 같기도 하고...짧은 시도 있고...
뭔가 일상 속에서 기록해 남겨놓은 것들을 책으로 엮은 것 같았다.
초반은 그닥 재미도 없고 무슨 말을 하는 건지 흥미가 전혀 안생겼다. 후반으로 갈수록 조금씩 한 사람의 이야기구나..싶었다.
원래 책을 읽을려고 하면 이 책의 제목이나 주제나 특정한 방향성이 느껴지는데, 이 책은 그런 방향이 없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듯한 책의 내용은 다소 가볍다.
그러나, 진실되어 보이는 작가의 생각이 조금씩 뒤로 가면서 느껴진다.
쉽게 잘 읽혀지면 좋은 책이라고 누군가 그랬다. 쉽게 잘 읽혀지는 책은 아니었지만, 훗날 나도 이런 책을 써보고 싶은 욕심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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