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만하면 툭 튀어 나오는 여성 스파이 영화.
이번엔 KGB랑 CIA랑 제대로 엮여서 진행된다.
삶의 시궁창 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나는 해군을 지원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KGB가 그녀를 선택해 훈련시킨다.
그리고 5년 뒤에 자유를 주겠다고 약속해놓고 지키지 않는다.
안나는 빡 돌아버리고 그 과정에서 CIA에게 잡히고 거래를 하게 된다.
이중스파이 영화인 것이다.
엔딩은 그나마 시원하게 끝나는 편이다. 머리 아프게 하지 않고 시나리오 잘 만들어서 모두로부터 벗어나는 안나.
영화는 액션도 좀 있긴 하지만, 초반부 빼면 액션은 그닥 없다고 봐야한다.
그냥 총만 좀 쏘고 끝내는 영화?
주인공이 그렇게 갸날픈데 어디서 그런 파워가 나오는지 ㅎㅎ 좀 이해가 안되지만...뭐 어쩔 수 없지.
옛날에도 소련에서 이런 류의 여성 스파이가 나왔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이 안난다.
가끔씩 이런 주제가 나오는 것은 그때의 냉전체제가 영화에 참 좋게 쓰이는 소재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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