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드라마

예스터데이 (Yesterday, 2019)

by 루이보스 스타 2019. 10. 7.



12초간 전세계가 정전 사태를 맞고 주인공은 사고를 당하게 된다. 그리고 일어났더니...

무명인 싱어송라이터가 비틀즈의 노래를 부르게 되는데...

갑자기 사라진 비틀즈, 코카콜라, 해리포터 등... 뭐지? 평행세계인가?

그냥 정전으로 인해 많은 것들이 지워지고 주인공은 비틀즈 노래를 우연히 부르게 되고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가수가 된다.

그리고 막판에 가서 솔직하게 모든 걸 밝히고 자신의 사랑을 찾는다는 이야기...

뻔하다. 너무 뻔하다. 그래서 재미도 없다. 보는 내내 지루하기도 하고.. 

배경은 영국인데, 주인공은 이민자다. 그것 또한 새로운 구성이다. 게다가 여주는 또 영국인이고...

이 영화가 뜻하는 바를 잘 모르겠다. 사라져버린 세계적인 밴드, 세계적인 콜라 등 갑자기 이것들이 왜 사라졌는지도 모른다.

그저 하나의 기적 같으면서도 우연같은 세상이라고나 할까. 

깊은 의미가 딱히 있진 않아 보였다. 그저 성공가도를 달리는 남주가 여주와의 사랑을 위해 모든 걸 포기하고 그들만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을 택한 것에 큰 의미가 있을까.

영화는 비틀즈 노래로 가득차 있다. 비틀즈 팬이라면 오히려 더 좋아할지도 모르겠지만... 비틀즈가 사라져버린 세상을 좋아할까? 

무척 재미있지도 감동적이지 않은 심심한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