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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감쪽같은 그녀 (A Little Princess, 2019)

by 루이보스 스타 2019. 12. 27.


나문희, 김수안을 위한 한국형 신파극

특히 김수안이 무척이나 요새말로 하드캐리한 영화라고 볼 수 있다. 

초반에는 별 감동이 없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할머니의 치매, 동생이 큰 병으로 아프고, 매우 가난하고...그렇게 되어서 결국엔...

조금만 슬픈 영화를 봐도 눈물이 많은 사람들한테는 특히 치명적일 수 있다. 

후반부로 갈수록 슬프고 감동적인 느낌이 있다. 

근데, 영화를 너무 한국형 그리고 예전 느낌의 영화를 만들려고 했나보다. 

마치 20~30년전의 스토리를 차용한 듯 싶다. 

나오는 사람들 모두 예전의 사람들이고 배경도 옛날인데... 옛날 아닌 듯처럼 나오고...

장소는 부산의 달동네 어디서 찍은 듯 하다. 

이 영화의 핵심 내용을 요약하면 새엄마, 가정폭력, 죽음, 치매, 입양, 죽음, 이별, 성공, 재회라고 볼 수 있을 듯.

키워드만 봐도 마치 옛날 영화처럼 느껴진다. 

예전의 한국영화가 보고 싶은 사람들한테는 추천한다. 

근데, 너무 감동 위주의 영화가 싫은 사람한테는 비추천이다. 

영화는 감동, 슬픔으로 매우 치우쳐져 있다. 그래도 볼만은 하다. 특히 아역배우 김수안이 이 영화에서 원톱인데...연기도 잘하고...

나중에 큰 배우가 될 듯 싶다. 잔잔한 감동을 주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