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풀니스 -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tvn에 나온 책 읽어드립니다에서 선정한 책 중에 하나...

설민석 선생님의 화려한 설명에 이 책이 무척이나 궁금해졌다. 

그래서 예약해놓고 한참을 기다려 드디어 읽게 되었다. 

그런데...번역의 문제인가? 자연스럽게 잘 읽히지가 않았다. 너무 딱딱한 설명들로 가득한 책이었다. 그래서 생각보다 읽기가 어려웠다. 

읽고 나서도 정확하게 무슨 내용인지 잘 떠오르지 않는다. 물론 이건 개인적인 능력 때문일지도 모른다. 

여튼, 이 책은 뭐랄까, 우리가 사실이라고 믿고 있는 것에 대한 진실이 따로 있다고 말한다.

있는 그대로 세상을 바라봐야하는데, 우리는 갖가지 편견에 빠져 있다고 한다. 그것도 총 10개의 경험 법칙을 나열해서 왜 우리가 그런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했는지에 대해 새롭게 바라봐야한다는 그 관점을 얘기해주고 있다. 

세상은 예전보다 훨씬 좋아졌으며, 그것은 통계적 데이터로 다 나와있다. 그런데, 우린 마치 세상이 계속 살기 힘든 곳으로 변해 가는 건 아닐까 이런 생각들에 갇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직도 수억에서 수십억 인구는 힘들게 산다. 그러나, 통계적 데이터를 파헤쳐보면 옛날보다 지금 상당히 많이 나아졌다. 

그리고 저자는 세계를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에서 1~4단계로 나누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단순히 2분류에서 4분류로 바뀌는 게 아니고 저자의 경험과 생각이 진하게 묻어있는 것 같다. 

특히 책은 통계적 데이터를 근거로 모든 주장을 설명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사실에 근거한 내용이다. 

그래서 팩트풀니스(사실충실성)란 단어를 새롭게 만들정도로 저자의 열정은 매우 넘쳤다. 

저자는 췌장암에 걸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유작이 되어버린 이 책은 세상에 남겨졌고,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에 대해서 설명한다. 

새롭게 바라보는 것, 그리고 통계적 근거에 대해 사실을 최대한 객관화해서 보는 것...많은 것들이 필요하다. 

그저 막연히 인구가 계속 늘어나서 결국엔 식량난이 올거다. 아프리카는 계속해서 못살 것이다. 노년 비율이 계속 증가할 것이다. 기타 등등

우린 정확히 사실에 근거해 이러한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인가? 한 번쯤 자신을 되묻을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