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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노매드랜드 (Nomadland 2020)

by 루이보스 스타 2021. 4. 30.

집이 없는 삶...

밴을 개조해서 집처럼 만들고 계속 어디론가 여행(방랑)을 하면서 자신의 삶을 온전히 누리는 그 과정을 보여준다.

마치 다큐와도 같아서 나랑은 안맞았다. 

영화 분위기도 무척이나 무겁고 어둡고 처져있다. 

누워서 보다가 깜박 잠이 올 정도로 이 영화는 나랑 안맞았다. 

세계 최강대국이자 부자나라인 미국에서도 집을 떠나 유목민처럼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은 모양이다.

그들만의 소통장소가 있고 사람들이 있다. 

집으로부터 얽매이지 않고 정처없이 떠도는 사람들... 

수많은 사연을 가진 그런 사람들이 있으나, 나에게는 잘 와닿지 않았다.

너무 무거운 분위기였을 수도 있고, 생각보다 대사가 그리 많지 않아서였을까...

영화의 무거움이 내 마음도 무겁게 만들었다고나 할까. 

어떤 리뷰를 보니 밴 하나로 노매드의 삶을 살면서 자신을 치유하고 죽은 남편을 떠나보내는 과정을 그린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 치유라는 말이 크게 와닿지 않는다. 영화속에서는 그런 느낌보다는 오히려 자기만의 세상을 가슴에 품고 떠나는 모습이 많이 그려졌기 때문이다. 

일용직 생활을 하면서 근근히 살아가면서 그들만의 유대관계속에 있는 주인공을 보면...

좀 안타깝고 저런 삶이 저들에게 주어지는 게 무엇인가라는 생각도 들게 한다. 

어쩔 수 없어서가 아닌 그러고 싶어서 노매드의 삶을 사는 사람들... 

모두 가슴에 어떤 특별한 이유를 품고 자신의 삶을 고정시키지 않고 사는 사람들... 

영화를 보는 내내 저런 삶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그런걸 보면 난 노매드랑은 거리가 먼가 보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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