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초반은 그렇다치자.
근데 갈수록 말도 안되는 스토리는 뭔지... 범인이 주인공처럼 비춰지는 걸 보니 참... 안타까웠다.
이 영화는 딱 마지막 씬까지는 사람 속을 뒤집어 놓는다고나 할까.
범인의 말도 안되는 그 상황에 쏙쏙 끼어맞추는 연기를 보고 그저 참... 할말을 잃었다.
그러면서 주인공들을 계속 사지로 몰고 있는데... 계속해서 주인공을 지켜주기보다 주인공의 약점을 가지고 끝까지 말도 안되는 장면들을 넣어가면서 사람 속을 뒤집는다.
그러면서 어이가 없는 비현실적인 장면들이 너무 많았고, 그러한 부분을 너무 부각시켜 사람들을 긴장하게 만들려는 의도는 알겠지만, 이건 긴장이 아니라, 그냥 스토리 자체가 열받는다.
이딴 식으로 영화를 만들어서 사람을 우롱하다니... 앞뒤가 하나도 안맞자나.
경찰을 완전 바보로 만들어버리고, 평범하게 사는 두집이 갑자기 주변에 철거한다고 다 붙여놓고 주인공들 빼고는 개미 한마리 볼 수 없게 만들어놓은 상황이 도무지 맘에도 안들고...
말 그대로 보고 있으면 어이가 없고 화딱지 나서 짜증만 올라온다.
그러다가 끝날 때 마지막 씬에서 뭔가 확하고 풀려야 하는데... 그냥 아무 느낌도 없었다.
그만큼 기분이 나빠있었다. 사람 기분 잡쳐놓고 회한의 한 방으로 기분이 좋아질 것 같았나?
적당히 해야지.. 적당히... 에휴...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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