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양자컴퓨터는 말그대로 광양자컴퓨터를 말한다.
양자컴퓨터라는 건 양자역학을 이용하여 기존의 컴퓨터와는 전혀 작동방식이 다른 미래의 컴퓨터라고 보면 된다.
기존에는 0,1이라는 하나의 비트를 단위로 하여 nand게이트 등으로 구성하여 물리적인 회로를 만든다.
그런데, 양자컴퓨터는 광자, 초전도체 각종 다양한 이론으로 새로운 컴퓨터를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책에서 보니 양자컴퓨터의 특징 중 하나는 전력소모가 엄청 줄어든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서버실만 보더라도 작동과정에서 엄청난 열기를 내뿜기 때문에 상시 시원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냉방시설이 기본적으로 갖춰져야 한다. 기존 컴퓨터는 전자가 이동하는 과정중에 열이 발생될 수 밖에 없는데, 양자컴퓨터는 이런 단점이 없다.
양자중첩과 양자얽힘을 이용하여 세계 곳곳에서 양자컴퓨터를 실용화하기 위해 연구개발 중에 있다.
만약 양자컴퓨터가 실용화 및 pc처럼 대중화에 성공한다면 우리가 인터넷을 처음 봤을 때처럼 새로운 기술의 혁신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특히 빛의 양자컴퓨터는 처리속도가 테라헤르츠 이상으로 빠르고 현재 RSA 암호를 한순가에 풀 수 있고 그 외에도 많은 곳에서 활용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내가 죽기 전에 양자컴퓨터가 대중화 되는 것을 볼 수나 있을까.. 그런 생각도 들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양자컴퓨터, 양자텔레포테이션 등 정말 많은 연구가 훨씬 이전부터 계속해서 진행되어오고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중반부를 지나면 좀 딱딱해진다. 계속 이론들에 대한 설명 위주로 되어 있어서 읽기 힘들다.
초반에는 양자컴퓨터에 대해 일반인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해놓았으나, 뒤로 갈수록 이론 설명에 치중하고 있어 공학도 아니신 분들은 잘 이해하기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이 책을 읽음으로해서 현재 양자컴퓨터에 대한 연구가 어느정도까지 진행되었는지 대충은 알 수가 있어서 참 좋았다.
'책(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년 도배사 이야기 (0) | 2021.10.22 |
---|---|
리처드 파인만 (사랑과 원자폭탄, 상상력과 유쾌함의 과학자, 파인만의 일생) (0) | 2021.10.04 |
그냥, 사람 (0) | 2021.09.20 |
떠먹여주는 과학 (0) | 2021.09.12 |
삼국지연의보다 재미있는 정사 삼국지 (0) | 2021.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