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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지옥 (Hellbound 2021)

by 루이보스 스타 2021. 11. 20.

넷플릭스 지옥이 곧 나온다는 소식에 그 전부터 원작웹툰 지옥을 정주행했다. 

그리고 어제 오늘 동안 드라마를 봤는데, 웹툰 본 게 너무나 후회가 된다. 

웹툰하고 내용이 똑같아서 이미 스토리를 다 알고 보는 거랑 같아서... 너무 후회가 되었다.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고 봤으면 더 좋았을텐데... 앞으로는 영상을 보고 원작을 보던지 해야겠다.

총 6화로 1~3화, 4~6화 두 가지 이야기로 나눠져 있는데, 후반부가 재미는 더 있었다.

특히 원작에는 없었던 결말부분이 다음 시즌을 예고하는 것처럼 보였다.

시즌2가 빨리 나왔으면... 이제는 그 뒤의 이야기를 모르니 훨씬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드라마는 괴물이 나와서 사람을 태우는데 그게 핵심이 아니다. 

영화 '미스트'처럼 뭔가 사람이 알 수 없는 정체모를 괴물같은 게 나타나 사람을 해칠 경우 그리고 그 괴물로부터 어떠한 메시지도 없을 경우 누군가에게는 사람들을 선동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신의 의도니 집행이니 하면서 자신들이 신의 메세지를 전한다고 하면서 새진리회가 생겨나고 시연을 전국 생방송으로 중계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새진리회에 빠져들게 된다. 새로운 미래종교 같은 느낌이다. 

그 종교가 공권력까지 주무르는 매우 희한한 사태를 맞이하게 된다.

초자연적인 일이 벌어지고 나면 자기의 생각대로 그 사태에 대한 메시지 같은 것을 만들어내는 인간이란 참 이상한 동물이다.

지금 세계 곳곳에 있는 종교 또한 그들의 믿음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살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종교로 인해 전쟁이 일어나고 종교로 인해 테러나 살인 등을 저지르는 수많은 인간들...

내가 믿는 것을 타인이 안믿으면 강제로 믿게 할려고 강압적인 행동을 취하는 인간들 또한 인류의 암적인 존재다.

이런 선동에 당하지말라고 드라마는 말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이 드라마는 매우 자극적인 영화는 아니다. 오히려 잔잔하게 흘러가면서 긴장감을 주는 영화다.

종교에 빠진 광신도들이 이 영화를 보고 좀 깨어났으면.... 어차피 그들의 귀에는 안들리겠지만...

원작웹툰을 보실 분은 드라마를 다 보고 웹툰을 보면 좋다. 드라마에서 놓친 세세한 것들이 보여질 수 있으니...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