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를 통해 우연히 이 책의 일부 글귀를 보고 내게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에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었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이 책은 내가 원한 책이 아니었다.
나는 매일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러한 부분을 극복하거나 위로해주기 위한 책이 아니었다.
그저 유투버인 저자의 독백이 전부였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은 것 같다.
그러한 상처들에 대해 호소하는 내용도 많고 본인 생각을 그때그때 끄적인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딱히 내게 와닿지 않았다. 무슨 말을 하는건지 모르는 부분도 많다.
글 속에서 누군가에게 외침도 있었는데, 대상이 누군지 잘 모르는 부분도 있다.
저자 본인이 삶이 무척 힘들 때 적은 글을 모아서 책을 낸 듯 하다.
내가 생각한 책은 전문가나 힘든 삶을 극복하게 된 사람이 타인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쓴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저자가 여성이다보니 나랑 공감되는 부분도 별로 없었다.
그렇게 이 책은 참 대충 읽게 되었다. 읽을 수록 후반부로 갈수록 나와 거리가 더 멀어졌다.
난 이런 책을 원한 게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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