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화는 뭐랄까.. 액션이 전부가 아닌 듯한 느낌이다.
게다가 지금까지 스파이더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도 나오고...
그들의 악당까지 소환되어 버린다. 다중우주... 멀티버스... 뭐 다양한 개념들이 쏟아지고 있다.
우리가 사는 우주는 수많은 우주 중에 하나이고 현재 우리가 사는 이 우주와 동일한 다른 우주가 수없이 많다로 시작한다. 예전에도 이런 비슷한 세계관을 가진 영화가 드문드문 있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이연결이 주연으로 나왔던 그 영화도 다중우주가 수십개가 되어서 악당이 우주마자 찾아다니며 이연걸을 죽였나? 아... 이연걸이 악당이었나? 하여튼 그랬던 이상한 영화가 있었다.
이번 영화는 좀더 만화스럽다고나 할까. 관객들의 추억을 많이 소환한다고 해야할까.
특히 스파이더맨 팬들은 참 재미있게 봤을 것 같다. 소환된 이전의 스파이더맨과 악당들이 조금은 나이 들었지만 그래도 나와줘서 신기해했을 것 같다.
나는 딱히 스파이더맨 팬은 아니라서 그냥 그랬다. 영화의 흐름도 뭔가.. 약간은 억지스러웠다.
특히 갑자기 성격이 변해버린 샌더맨도 글코.. 이전에는 치료조차 꿈도 못꾸던 악당들을 모두 투닥투닥 치료제 만들어버려서 치료해준다는 것도 그렇고... 좀 엉성하다고 할까.
게다가 막판에는 스파이더맨이 아닌 피터 파커라는 인물에 대해 모든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지워진 게 참.. 아이러니 하다.
이전의 스파이더맨과 좀 다른 스파이더맨이 어벤져스로 나오면서 뭔가 새로웠는데, 결국엔 다시 아무것도 없는 가난한 스파이더맨으로 돌아가버렸다. 그것도 홀로 외로이... 나는 아마도 이번 편은 베놈 세계관과의 연결 그리고 다른 스파이더맨과을 모두 부르면서 스파이더맨의 큰 스토리가 끝난 게 아닌가 싶다.
쿠키를 보니 베놈이 자기 세계로 돌아가면서 또 세포를 남겨서 어찌저찌 되는 모양인데... 아니 왜 베놈은 멘날 세포 남겨? 어이가 없네. 또 그 세포가 악당한테 들어가고 결국 스파이더맨과 한바탕 붙을 스토리 짜고 있겠네.
이거는 뭐.. 야이 다른 우주에서 온 게 있다면 그대로 전부 다 돌아가야되는게 원칙이지, 왜 또 세포는 남겨놓고 갔대?
하여튼 끝없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려는 마블은 참... 대단하다. 그래도 당분간은 스파이더맨이 나오지 않을 것 같다.
몇년 걸리지 않을까? 이제 스파이더맨의 모든 기반이 사라지고 홀로 남게 되었으니...
그리고 닥터 스트레인지는 거의 세계관 최강자처럼 보인다. 못하는 게 없다. 마법이라서 그런가보다.
이번 영화는 뭔가 액션에 치중되기 보다 인간관계에 대한 아픔이 주가 되는 것 같다.
소중한 사람을 잃게 되고 악당들을 결국 제거하기 보다 치료해주기로 하고 모든 사람이 주인공을 잊어버리게 되고...
큰 맥락은 좋은데.. 영화적인 재미는 딱히 모르겠다.
좀 뻔하디 뻔한 스토리와 연출...
앞으로도 마블은 계속 판타지적인 연출을 보여줄 것 같고... 스토리는 계속 만들어낼텐데... 얼마나 관객들이 연관성을 잘 기억하고 보느냐에 따라 재미가 달라지지 않을까.
한줄평 : 아이로서는 마지막 편이고 이제 곧 어른으로서 나타날 스파이더맨을 위해...
평점 : ★★☆☆☆
'영화&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나더 라운드 (Another Round 2020) (0) | 2022.03.15 |
---|---|
애덤 프로젝트 (The Adam Project 2022) (0) | 2022.03.13 |
해적 : 도깨비깃발 (The Pirates : The Last Royal Treasure 2020) (0) | 2022.03.04 |
355 (The 355 2022) (0) | 2022.03.01 |
소년심판 (0) | 2022.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