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드라마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In Our Prime 2020)

by 루이보스 스타 2022. 4. 18.

예고편만 봐도 영화의 대부분을 본 것 같다.

그래서 딱히 영화가 땡기진 않았는데... 오늘은 월요일이라서...

월요일 볼만한 프로가 전혀 없다. 그래서 영화를 보게 되었다.

최민식도 참 많이 늙었구나 싶다. 예전에 쌩쌩할 때가 좋았는데 이제는 역할도 그렇고... 

점점 아저씨에서 할아버지가 되어가는 듯... 세월이 참...

아들과 함께 탈북해서 남한에 정착했는데... 아들은 적응하지 못하고...그렇게 아들을 잃게 된다.

그 충격으로 세상과 담을 쌓고 사는데, 한 학생과의 만남으로 다시금 일상의 행복을 꿈꾸게 된다.

특히, 최민식이 연기한 리학성은 리만가설을 증명한 사람으로 후반에 세상을 떠들석하게 만든다.

물론 리만가설이 아직 증명된 건 아니다. 그러한 가정을 소재로 리학성을 최고의 수학자로 부르게 된다.

주인공은 학생은 수학 9등급이다가 리학성을 만나게 되고 수학을 같이 공부하면서 실력이 증가한다.

주인공 리학성은 단순히 공식만 외워서 수학문제를 풀지마라고 한다. 그러면 수학하고 친해질 수 없다고 한다.

살을 맞대는 것처럼 수학하고 그렇게 지내야 조금씩 친해질 수 있다고 하는데...

나도 중학교 때 과외하면서 수학과 친해졌지만, 고등학교 때는 정말 무슨말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 이후로는 수학하고 아주 멀어져버렸다. 어릴 때 수학을 제대로 공부하는 방법만 알았어도... 조금은 더 재미난 삶을 살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태어날 때부터 어느정도 지능이 완성되는거니까 별 수 없겠거니 한다. 

난 아무리봐도 이과가 아니라 문과쪽인데.. 잘못 선택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이 영화는 좀 지루할 수도 있다. 너무 잔잔하고 뭔가 임팩트도 없고, 남학생의 연기가 좀 매우 어색하다. 

영화에 집중이 잘 안된다. 최민식이 아무리 캐리해도 뭔가... 영화 자체가 껍질만 있는 느낌이다. 

뭔가 공부만 하는 사회를 강력하게 비판하는 것도 아니고, 문제지 유출에 대한 것을 타격감있게 다루는 것도 아니고... 

너무 뜬구름만 잡는다고 해야하나.. 배우들의 대사도 좀 매우 어색하면서 오래된 대사를 하는 것 같고... 

영화 자체로만 보면 정말.... 매력이 없다.

천재 수학자에 대한 멋드러진 어떤 이야기를 기대했다면 엄청 실망할 것이다.

다 보고나서도 딱히 남는 것도 없는 느낌... 

한줄평 :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 명확하지 않은 주제로 영화는 껍데기 뿐이다.

평점 : ★☆☆☆☆

'영화&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언차티드 (Uncharted 2022)  (0) 2022.05.03
뜨거운 피 (Hot Blooded 2020)  (0) 2022.04.25
코다 (CODA 2021)  (0) 2022.04.11
문폴 (Moonfall 2022)  (0) 2022.04.03
어나더 라운드 (Another Round 2020)  (0) 2022.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