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처음에 SF 드라마인줄 알고 봤다.
환각이긴 하지만, 초반에 외계인이 나오길래 뭔가 재미있어 보였다.
근데... 뒤로 갈수록 외계인의 존재유무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든다.
정말 외계인이 있는 걸까? 아니면 UFO를 신으로 섬기는 종교의 술수 인가?
이 작품은 '인간수업'이란 매우 재미있는 드라마를 집필한 작가가 쓴 작품이다.
그래서 전체적인 스토리는 나쁘지 않은데... 이전 작품과 다르게.. 좀 질질 끄는 느낌이 강하다.
그리고 후반에 가니 좀 답답한 행동을 하는 주인공 땜에 집중력이 깨져버린다.
나중엔 주인공이 너무 마음에 안들고 그냥 잡혀 죽지 왜 사냐 이런 생각까지 들게 만든다.
초반에 흥미진진하게 남자친구가 납치되어서 그 행방을 쫓으면서 전개가 빨랐는데...
초반 지나자마자 너무 질질 끄는 장면이 많아서 좀 답답했다.
결국엔 이단 종교에 대한 실체를 밝히기 위한 여정이었던 것이다.
집단자살도 다루고 광신도에 대한 것도 다루고... 그로인한 납치, 뇌수술...
많은 얘기를 다루고는 있는데... 딱히 전체적인 구성이 뒤로 갈수록 별로다.
배우들의 연기력이 참 좋기는 한데... 나는 그저 아쉽기만 하다.
그저 신선한 새로운 이야기로 시작해서 나중엔 우리가 아는 뻔한 얘기로 끝이 난다.
다음엔 좀 제대로 된 SF물이 나와줬으면 하는...
한줄평 : 신이 되어버린 외계인... 인간은 인간을 지배하기 위해 태어난 것 같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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