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대에 예수가 재림한다면?
난 종교가 없지만.. 신에 대한 관심은 있다. 가끔 신에게 기도도 한다.
근데 이런 드라마가 나온 것이다. 이제서야 봤지만...
정말 초반부터 뭔가 분위기를 압살하는...
그리고 스토리를 끌고 가는데 진짜 메시아일까. 아니면 환상술을 쓰는 희대의 사기꾼일까.
막판까지 사람을 헷갈리게 만든다.
나도 계속 의심했다. 근데, 그 의심을 한쪽으로 기우게 만드는 사건이 있었다.
바로 토네이도가 부는데 다른 사람들은 다 피하는데 알마시히는 그곳에 있었고, 교회만 멀쩡하게 남아있었다는 부분에서 나는 메시아일 거라고 추측했다. 작가는 그래놓고 다시금 반대편으로 기울게 만든다. 알마시히의 출생, 가족, 그가 들었던 강의, 환상술을 배운 경력 등등 다양한 증거를 제시하면서 막판에 다시금 그가 메시아라는 것을 보여주는 큰 사건...
그리고 끝을 맺는다. 시즌 2를 기대했는데... 종교계의 강력한 반발 때문에 취소되었다고 한다. 너무나 아쉽다.
드라마는 초반부터 정말 강하게 사람을 끌고 가다가 중반에는 매우 힘이 약해지고 지루함이 있다. 그러다가 다시금 막판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면서 끝난다. 와... 시즌 2가 제발 나왔으면...
소재도 너무 좋고 정말 현 시대에 예수가 재림하면 딱 저 모양 저 꼬라지가 날 것 같아서 현실감이 장난 아니었다.
메시아가 세상에 나타난다면 정말 세계 각국의 정부로부터 감시 대상이 되고 현재 종교계의 수장들은 그를 배척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의 기득권이 흔들리기 때문에... 그들이 주장하는 것들이 힘을 잃게 되고 권력이 사라지기 때문에...
마치 메시아를 새로운 종교계의 이단아라고 볼 것 같다. 기적을 행하는 모습을 보일수록 마술이다. 사기다. 온갖 억측들이 난무하고 수많은 세력들이 그를 이용하거나 제거하기 위해 갖가지 수단을 동원하고...
참 성경에 나왔던 예수와 비슷한 처지에 놓이지 않을까 싶다. 그때도 못박혀 죽었다고 하니 현시대에는 총맞아 죽을지도...
세상 꼬라지가 이 모양이니 정말 신의 말씀을 전하는 자가 나와서 못된 놈들 확 싸그리 없애버렸으면 좋겠다.
그래서 더욱 드라마에 빠진건지... CIA, 모사드, FBI, 러시아, 이스라엘, 이슬람 무장세력, 팔레스타인...
종교가 참 무서운데... 그것을 이용하는 인간들이 더 무섭다.
이 드라마는 정말 한 번쯤 꼭 봐야하는 드라마다. 작품성도 뛰어나고 드라마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강렬하다.
한줄평 : 신의 뜻으로 만들어진 작품. 내가 돈이 있다면 시즌 2 만들고 싶다.
평점 : ★★★★★
'영화&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조2: 인터내셔날 (Confidential Assignment2: International 2022) (0) | 2022.10.23 |
---|---|
놉 (NOPE 2022) (0) | 2022.10.23 |
글리치 (0) | 2022.10.10 |
육사오(6/45) (0) | 2022.10.07 |
불릿 트레인 (Bullet Train 2022) (0) | 2022.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