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을 봤을 때 뭔가 아주 스릴러적이고 파괴적인줄 알았다.
근데 막상 보고나니 이건 뭐.... 밋밋하고 재미도 없고 좀 영화 전체가 사이코패스적인 느낌이 들었다.
한 끼 식사에 100만원이 넘는 특급 레스토랑인데, 외딴섬에 가고 12명만 인원제한 있고...
초반부터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가는데 오로지 한 명만 제정신처럼 보이고 그녀만 살아남는다.
셰프는 자아가 무척 강한 사람이고 직원들 전부 최면에 걸리게 만들어버린 건지...
집단자살로 마무리 되는 영화는 뭐가 어디로 흘러가고 왜 사람들이 죽어야 하고 그들의 요리가 남기는 것은 무엇인지...
도대체 왜 이들을 집단자살이자 살인으로 마무리 되는지....
왜 손님들은 단체로 저항하지 못하고 고분고분 시키는대로 죽는지....
보고 있으면 뭔가 어이가 없다.
개연성이 너무 부족해서... 아주 짧은 순간 셰프의 집 내부를 보여주면서 과거의 모습도 보여주고 하는데...
내가 미국인이 아니라서 그런가 그런 개연성 조차 희미하다.
셰프 혼자만 미쳐버린 거라면 좀 이해가 갈텐데... 수많은 요리사들이 집단자살하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마치 광기에 휩쌓인 모습을 보여주는 거 보면 참... 이해하기 어려운 영화다.
살인도 뭔가 액션도 없고... 뭘 보여주려는지 모르겠고... 마치 B급 영화처럼 느껴지는 한 편의 스릴러적인 영화다.
한줄평 : 예고편에 비해 밋밋하고 답답한 스토리... 식어버린 파스타같은 영화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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