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라고 처음부터 못박고 사실적시명예훼손죄로 인한 이름 변경이 있다고 하면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만전이 삼성이란 건 누가봐도 잘 알겠다.
PC통신 시절 왜 유료가 되었는지 잘 알게 된 좋은 계기였다.
나는 그 시절 매우 어렸고 사회에 대해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것도 독점의 폐해이자 기업의 탐욕으로 국민은 삥을 뜯기기 시작했다.
물론 지금도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망사용료라는 엄청난 돈을 받아챙기고 있다.
만전이 하이패스 때의 악행은 나도 잘 알고 있다. 뉴스로도 봤고 지금도 기억이 난다.
영화와 다른 점은 근처에서 봉고차에 방해장치를 달고 비슷한 속도로 달리면서 방해전파를 쏘아서 그게 틀키게 되어 실무자가 실형을 살았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럼 뭐하나 결국엔 삼성이 사업권 따내서 지금의 하이패스를 만들었는데...
시속 30km로 저속으로 주행하라는... 참 웃기지도 않는 일이 대기업에 의해서 일어났으며 한참을 그래왔다.
물론 지금도 그렇고 있는지 어떻게 아냐.
이 영화는 참 참신하다. 국정원 댓글부대 같은 것도 암시하고 있고 범죄를 아무리 파헤쳐도 끝이 없는 거짓과 사실의 혼돈속에 영화는 끝난다. 전에 감독이 매불쇼에 나와서 열린 결말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 말뜻이 보고 나니 이해가 된다.
언론조작이 참으로 쉬운 우리나라... 가짜 뉴스에 대한 처벌도 없고... 누구나 가짜뉴스로 퍼트리고 나서는 아무도 안보는 정정보고 해버리고 만다. 가짜뉴스 보도는 몇분을 하면서 정정보도는 수십초면 끝난다.
그리고 사실적시명예훼손죄는 없어져야 한다고 본다.
이미 공공연한 사실을 커뮤니티나 댓글을 통해 적시한다고 해서 명예훼손이라니... 말도 안되는 법이다.
이건 가해자를 지켜주는 법으로 밖에 보여지지 않는다.
이런 영화를 만든 감독, 제작사가 대단하다. 진짜 사실이 아닌 것도 마치 사실처럼 보여주는 연출도 뭔가 미스테리하다고 할까.
앞으로도 이런 영화가 많이 나오고 대신 제발 사적명죄 좀 사라져서 제대로 된 실명으로 거론되었으면 한다.
한줄평 : 사실같은 거짓 그리고 거짓같은 사실 그 사이에서의 혼돈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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