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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7

삼식이 삼촌 하루 세 끼 배불리 먹인다고 해서 삼식이 삼촌이라고 한다.1959~1960년 시대를 보여주는데, 중간중간 그보다 옛날을 보여주기도 한다.이승만 정권이 무너지는 과정과 그에 얽힌 정치 이야기를 잘 그려내고 있다.작가의 상상력과 사실에 근거한 이야기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준다.총 16부작으로 마지막에 모든 게 끝나는 듯한 삼식이 삼촌의 이야기...뭐랄까 여운이 조금 남는다고 할까.디즈니에서 왜 이런 이야기에 대해 투자를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흥행하고는 거리가 먼 이야기다. 마치 한 인간의 서사를 역사속에 녹여내어서 잘 보여주는데, 그 사람이 바로 삼식이 삼촌이다. 한줄평 : 하나의 거대 서사시와 같은 이야기평점 : ★★★☆☆ 2024. 6. 23.
크리에이터 (The Creator 2023) 이 영화는 AI의 다른 면을 부각한다. 예전부터 인공지능 로봇이 만들어지면 결국엔 인간이 지배 당하거나 멸망당하거나 또한 인간처럼 생각하는 AI가 연구대상이 되어버린다거나 그래서 인간이 약한자이고 정의로 보여왔다. 그런데, 이 영화는 전혀 반대를 말한다. 인간의 실수를 지우기 위해 정치적으로 AI에게 모든 것을 뒤집어 씌우고 AI와 공존하는 아시아(뉴아시아라고 부름)에 있는 AI 기지와 조직들을 자기들 마음대로 공격해서 없애버린다. 아시아에 정부라는 것은 아예 없는 것처럼 행동하고 그들의 경찰도 마구 공격하고 특히 노마드라고 공중에 띄워져 있는 미사일기지에서 전술핵을 투하해 완전 초토화를 시켜버린다. 그것도 다른 나라 땅에다가... 매우 현실적인 관점이라고 해야하나... 세계경찰인 미국의 어이없는 정치적.. 2024. 4. 13.
대외비 (The Devil's Deal 2023) 영어 제목이 이 영화의 모든 것을 말해주는데... 왜 한국 제목은 대외비일까. 실제로 대외비가 약간 중요한 주제이긴 한데... 그것보다는 정치판과 엮인 어둠의 세력들과의 거래가 중요한 부분으로 나타난다. 뭔가 보통의 영화에는 선과 악이 있고 대립구도를 이루면서 속시원하게 선이 악을 응징하고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것이 보통 스토리인데, 이 영화는 선이 없다. 전부 악만 있다. 유일한 선이라면 부산매일의 여기자? 결국엔 그 여자도 제거당하고.. 영화 전체가 악이 악과 거래하고 서로의 약점을 물고 늘어지며 은밀한 거래로 서로 살려고 한다. 막대한 자본과 정치인과의 줄이 있는 거대한 조직의 두목으로 이성민이 나오고, 조진웅은 가진 것은 없지만, 그나마 인지도가 있는 정치인인데, 성공하기 위해 돈도 빌리고 조폭과 .. 2023. 5. 7.
정직한 후보2 (Honest Candidate 2 2022) 정직한 후보 2편이 나왔네. 1편의 소재가 좀 참신해서 인가... 2편은 두 명이... 거짓말을 못한다. 스토리는 단순한데... 강원도지사로 나왔는데, 현재 그 도지사가 자기 얘기라면서 숟가락 얹어서 논란이 되었던 적이 있었다. 근데, 이 영화를 보지도 않고 정직한 후보, 강원도지사라는 것만 보고 자기 얘기라고...ㅎㅎ 웃긴다. 내용을 보면 강원도지사가 연임할려고 복지예산 깍아서 자기 치적 쌓을려고 하는 모습, 문제 생기니 조작으로 덮으려는 모습, 말 한마디 잘못해서 큰 파장을 불러오는 모습... 참.. 닮긴 했네. 아마 그런 거 보고 자신의 모습이라고 하는건지 웃긴다. 이번에 강원도지사가 제대로 경제 말아먹는 짓을 한 거 보면 속마음을 제대로 내 보이는 정직한 부분도 있네. 이 영화는 이번엔 라미란, .. 2022. 10. 30.
비상선언 (EMERGENCY DECLARATION 2022) 영화를 보면서 몇몇 실제 사건들이 떠올랐다. 대구지하철 참사가 떠오른 장면도 있었고, 코로나 초기의 상황도 떠올랐고... 영화는 초반부터 긴장감을 가져간다. 그 긴장감을 계속해서 끝까지 끌고 간다. 근데 막판가서는 좀 긴장감이 떨어진다. 너무 뻔해서 그렇기도 하고... 근데 역시 감독이 저력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인지도가 매우 높은 배우들이 대거 참여하여서 그런지 몰라도 영화의 캐스팅이 대단하다. 게다가 항공기 테러라니... 한국영화에서 또 새로운 장르를 도전해서 제대로 만든 게 아닌가 싶다. 특히 난 영화를 보면서 사운드의 웅장함이 장난 아니었다. 와... 영화의 상황과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는 배경음악... 이런 맛에 극장에서 영화를 본다. 영화 보는데 모르는 사람이 옆에서 계속 놀라고 훌쩍훌쩍하고 ㅎ.. 2022. 8. 6.
돈 룩 업 (Don't Look Up 2021) 옛날에 유명했던 소재. 혜성이 지구와 충돌하는 것을 알게 되고 충돌 때까지의 이야기라고 보면 된다. 근데 이 영화의 스토리는 엄청 B급이다. 디카프리오와 제니퍼 로렌스가 나왔지만, 뭐랄까 영화가 풍기는 분위기가 마치 B급 영화 보는 듯 했다. 미국 정치, 대통령, 참모 등 모두 마치 B급 인물로 만들어놓아서 영화가 특히 그렇게 느껴졌는지 모르겠다. 지금까지 우리가 다른 영화에서 보던 것과 다르게 지구 종말 위기에서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권이 모습이 너무 유치하게 그려져서 뭐랄까 이 영화가 보여주고 싶은 현실 그 아래 그 밑바닥을 보여주는 것 같다. 실제 정치하고는 좀 거리가 느껴졌다. 어떤 사람들은 너무 현실 같다고 말하는 것도 본 것 같긴 한데... 나는 너무 좀 어이가 없는 게 많아서 도저히 현실.. 2021. 12. 25.
이웃사촌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라고 한다. 오달수씨가 미투로 인해 개봉이 연기되었다가 무혐의로 사건이 종결나고 시간이 조금 지난 뒤에 이 영화가 개봉했다고 한다. 대통령 출마를 막기 위해 자택감금을 보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떠올랐다. 실제로 트럭이 돌진한 사고로 인해 평생을 다리를 절며 살아야했다고 한다. 영화 초반은 코믹한 요소들로 채워져 있다. 그래서 크게 무겁지 않고 잔잔하게 영화의 흐름을 끌어간다. 근데 후반부가 시작되자 영화는 마치 영화 1987이 생각날 정도로 완전히 무거워진다. 코믹이란 요소는 없고, 영화의 분위기가 180도로 바뀐다. 주인공은 빨갱이를 엄청 싫어하는 사람이었는데, 도청을 하면서 점점 자신이 알고 있던 세상이 아니었음을 깨닫고... 마지막에는 주인공의 신념.. 2020.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