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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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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이보스 스타 2007. 6. 4.

한참을 서성거리고 있다.

들어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문을 두드려야 하나 아님 돌아서야 하나

갈팡질팡하는 나의 선택은 아직도 정처없이 헤매고 있다.

목표없이 사는 인생...

나는 무엇을 찾는 것일까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일까

내 삶의 목표가 무엇일까

죽기전까지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하는데

과연 그것이 무엇일까

내 인생의 항로는 어디로 가야하는 것일까

나는 무엇일까

수많은 질문들을 나에게 던지고 다시 던지고 던진다.

지금 나는 아무런 힘도 없다.

사지도 멀쩡하지 않은 한낱 인간이다.

지금은 꿈도 없고 목표도 없고 가진 것도 없다.

무엇인가를 간절히 원하면 이뤄진다고 하는데

나는 간절히 원하는 일을 아직 찾지 못했다.

삶의 목표는 내 주변에 있을 수도 있는데 말이다.

지금 나는...무엇을 해야하는지...

기차는 이미 출발했는데 선로가 없는 격이다.

이러면 안된다. 다짐하거늘...

아직 달라지는 것이 없다.

꿈을 꾸고 싶다. 그 꿈에 빠져서 내 직업으로 삼고 싶다.

고민스럽고 혼란스럽다. 내 삶의 흔적들이 나를 가로막는다.

목표가 없고 항로가 없으며 선로도 없다.

항상 제자리에 있다.

나는 이제는 일어나야 한다.

이제는 정신차려야 한다.

곧 30이다. 30년을 살았다. 크게 한 일도 없고 이룬 것도 없지만, 이 모든 것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30년이 남았다. 그런데 사회는 이 30년을 전부 인정하지 않는다.

나에게는 15년이 남았다.

15년 안에 나는 최고가 되어야 한다.

45살...

이것도 너무 길다.

10년 남았다.

10년 안에 나는 최고가 되어야 한다.

40살...이정도면 괜찮을 것 같다.

40에 내 최고의 전성기를 누려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난 비참한 아버지상을 겪어야 한다.

그러고 싶진 않다.

비참해지기 싫다. 우뚝서고 싶다.

사람들 머리 위에 보란듯이 서고 싶다.

최고가 되고 싶다.

그러나 무엇을 해야할 지는 아직도 깊은 고민 중이다.

내 삶의 또 한 번의 격동기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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