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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 일상

삶의 방향

by 루이보스 스타 2007. 6. 8.

정체기...

내 삶에 작은 정체기가 있다면 지금 이 순간일 것이다.

모든 것이 정지 상태다.

앞으로 나아가야할지...

다른 길을 선택해야할지...

삶의 방향들은 수많은 갈래길속에 있다.

그 걸음이 어떠한 미래를 보여줄지는 모른다.

하지만, 그저 평범한 한 인간의 삶일뿐

내 삶은 아주 평범하길 바랬다.

물론 지금 내 삶은 극히 평범하다.

평범이 최선인줄 알았다.

가장 평범한 것이 가장 후회가 없을 것 같았다.

지쳐간다.

내가 나에게 지쳐간다.

잡생각이 많아지고 온갖 세상사가 날 흐리고 있다.

내가 나를 바로잡지 못하고 있다.

생각이 너무 많아서 하나로 정립하지 못하고 있다.

내 삶은 내 것인데

왜 계속 세상에 연관시켜 생각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삶이란 것은 그저 걸어갈 뿐인데

선택함으로써 항상 난관과 후회와 실망이 나를 기다린다.

하루하루가 지겹게 느껴진다.

얼굴이 굳어버리고 얼굴에 주름이 생긴다.

나이는 숫자일 뿐이지만, 육체는 늙어간다.

하루하루 내겐 소중한 시간들인데

지금 난 그 하루하루를 아까워 한다.

기도하고 싶다.

내 삶을 위해

단 하나의 길만 뚜렷이 내 눈에 보였으면 한다.

그 길이 어떤 길이든지

부디 나를 행복하게 즐겁게 해줄 수 있는

그리고 나를 완성할 수 있는 길이기를...

오늘도 나는 나에게 대화의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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