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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 일상

상처받은 영혼의 부르짖음

by 루이보스 스타 2007. 7. 15.

이렇게 쉽게 끝날 거라면 이렇게 마냥 기다리진 않았다.

 

이렇게 나의 사랑이 상처받을 거라면 나는 이렇게 시작하지 않았다.

 

모든 것은 운명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운명에 나는 없는 것 같다.

 

항상 갈망하고 목이 메여 아파하고 슬퍼할 줄 몰랐다.

 

세상 일이 다 그런거라고 하지만 세상 일이 이렇게 다 부질없는 거라고 하지만

 

난 쉽게 버릴 수가 없다. 난 쉽게 보낼 수가 없다.

 

억만금이 누르는 고통 속에서 나는 세상과 싸우고 있는 것이다.

 

내 일상 모든 것이 귀찮다고 하여도 사랑만큼은 그대로다.

 

사람이 사랑을 낳고 다시 사랑이 사람을 낳아도 나는 그 사랑을 지킬 수가 없다.

 

내 이 두 손에서 그 사람을 놓아버릴 수가 없는 것이다.

 

내 뜨거운 가슴속에 그녀와 내가 함께 있는데 나는 이렇듯 내 두 손 위에서 그녀를 보낼 수가 없다.

 

너무나 어렵다. 너무나 두렵다. 아프고 쓰라린다.

 

내 이 모든 고통을 그 사람이 알아줬으면 한다.

 

내 이 모든 사랑을 그 사람이 알아줬으면 한다.

 

신은 왜 내게 사랑을 가르친걸까.

 

신은 왜 내게 이런 큰 고통을 주시는걸까.

 

신은 왜 어찌하여 내게 약한 심장을 주셨을까.

 

더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게 세상의 고통이 나를 가로막는다.

 

끝이 아닌데 왜 자꾸 절벽처럼 느껴질까

 

한걸음 더 나아가면 되는데 왜 길이 없을까

 

소스라치게 놀란 나는 뒷걸음질 밖에 없다.

 

지금의 난 놀란 눈동자를 하고 심장의 떨림과 함께하고 있다.

 

세상에 이런일이 어찌하여 나를 미치게 하는가

 

모든 것이 끝이 아닌데 그 이상의 무엇이 있는데 왜 난 여기서 무너져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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