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박물관
은성광업소를 비롯 문경에 있었던 광산을 주 배경으로 하여 박물관의 테마를 완성한 곳이다.
입장료는 성인 1인당 1천원씩이다.
다만 아쉬운 것은 박물관 내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라는 것이다.
이것저것 여러가지 찍을 만한 것이 있었는데, 참으로 아쉬웠다.
박물관 내부에는 우리나라 석탄의 역사를 짐작케해주는 설명과 구조물 들이 있다.
석유에게 밀리기 전에는 전세계의 에너지원이었던 석탄, 지금은 수많은 갱이 폐광되고 이제는 역사의 뒤안길로 가고 있는 석탄이 되어버렸다.
3층을 통해서 야외로 나가게 되면 야외 구조물들이 있어 편안하게 볼 수 있다.
그리고 실제 갱처럼 만들어놓은 굴이 있다. 그 굴로 들어가면 음산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자동센서가 있어서 사람이 지나갈 때마다 설명과 더불어 생생한 음성을 전달해준다.
겁이 많은 사람은 약간 무섭기도 하지만, 정말 생생한 느낌이 온몸에 와 닿는다.
그리고 밖으로 나오게 되면 하나 더가 있다.
집안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 하나 더 있다.
몰랐던 세상을 하나 더 알 수 있게 해주는 공간이다.
훗날 아이들이 생기면 또 한 번 여기와서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 곳이다.
역사란 사라진 것이지만, 항상 존재하는 것이다.
되풀이 되기 때문에 역사라는 것은 중요하지 않을까?
과거를 알게 된다면 더 먼 미래도 우리는 알 수 있지 않을까?
많은 생각들이 나를 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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