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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육사문학관(안동) -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by 루이보스 스타 2007.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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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 문학관이 안동에 위치해 있다.

크지도 않고 아주 아담하게 세워져있다.

뒷편에는 이육사 선생의 주거를 꾸며놓았다.

내부를 들어서니 작은 동상과 벽에 걸린 '청포도'가 보인다.

그리고 헤드셋으로 원하는 시를 들을 수 있는 장치까지 있다.

이육사의 시 '광야', '황혼', '청포도' 등을 천천히 읽었다.

어릴 적 교과서나 문제집에서 보던 그 느낌은 살아나지 않았다.

오히려 새로운 만남이었다.

나에게는 새로운 시였고 새로운 느낌이었으며, 새로운 감동이었다.

독립운동가이면서 시인이었던 그는 누구나 부러워할 멋진 글솜씨를 가지고 있었다.

문득 나에게도 이런 능력이 있었다면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나에게도 한 시대를 풍미하여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지 않을까하는 낮은 생각이 겉돈다.

30분에서 1시간여정도 돌아보면 거진 다 볼 수 있다.

물론 편지나 설명 하나하나까지 읽는다고 하면 3~4시간까지 걸리겠지만.

교과서에 나오는 사람의 일생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고 수많은 작품들이 걸려져 있는 곳은 또 하나의 진인이 있었음을 알게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