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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상주 해수욕장(남해) - 젊은이들의 MT장소

by 루이보스 스타 2007.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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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보리암에서 보이는 상주 해수욕장

반달 모양처럼 둘러쳐진 해안선을 따라가다보면 사뭇 추억의 세계로 빠지게 된다.

대학생 때 MT 왔었던 곳이었다. 후배와 선배들과의 작은 추억이 있었던 곳이다.

크게 변한 것은 없었다. 해안선도 그대로이고, 민박촌도 그대로였다.

겨울에 찾아가서 그런지 몰라도 이 곳은 뜨거움 보다는 새하얀 즐거움이 가득한 것처럼 보인다.

백사장을 달리는 사륜오토바이가 참 재미있어 보였다.

가족들이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즐겁게 웃는 모습이 유난히 부러워 보였다.

그리고 겨울바다를 찾는 연인들도 부럽기만 하다.

물이 조금 빠져나간 때여서 사람들이 조금씩 바다와 가까워지려 하고 있었다.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마음이 모두가 똑같은 것 같다.

남해안의 대표 해수욕장으로 손꼽히는 상주 해수욕장은 넓은 주차시설과 민박촌 그리고 넓은 모래사장이 멋진 곳이다.

유람선도 있어서 주변을 경관도 즐길 수 있다.

겨울 바다를 나는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칼날처럼 날이 선 바다바람을 맞고 있으면, 터보의 '회상'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나쁜 기억이 있고, 아픈 기억이 있어서 나는 겨울 바다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멋진 사진을 남기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장소다.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고, 그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드라마같은 장면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사람, 다양한 가족, 다양한 만남을 바로 이 곳에서 할 수 있다.

그들이 여기를 찾는 이유는 단지, 겨울바다가 보고 싶어서 오지는 않을 것이다.

겨울바다의 추억을 보고 싶어서 오는 것이 아닐까 한다.